집에서 추모식 뉴스를 볼 때면
저는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서거'는 무슨 서거야, '사망'이지."
"대통령이 자살을 했네...세계적으로 망신이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좌파 우파 같은 사상을 떠나서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을 하셨던 분이 돌아가셨는데,
이런 얘기를 한다는 건 어른들이 그렇게도 좋아하시는 '예의'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은 안타까워 하시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우습게 보시는 여러 어른들...



답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