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이 욕먹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정동영 한 명때문에 싸잡아 욕먹고 있는게 아니라 사전적으로는 경선룰조차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경선을 시작해버린 측면과 사후적으로는 밝혀지는 경선비리에 미지근하게 덮기에 급급하기만 한 측면입니다
대통합신당이 급조된 탓에 빡빡한 일정도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선룰도 완전히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시작해버립니다 그리고 이른바 흥행이 좀 부진하다 싶으니까 동원선거의 부작용이 예고됨에도 불구하고 대리접수 등을 인정해버리죠 그리고 선거시작하고 경선룰을 몇번이나 바꾸었습니다 대리접수용인 발표때부터 동원경선이며 원치않는 접수등 많은 부작용이 걱정된다며 반대의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그리고 예고된 사고가 터지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민주주의에 반하는 후보에게 경고나 불이익을 주기보다는 대통합신당이란 간판에 무리를 줄거라 생각하고는 덮기 급급한 행태를 지금까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이 계속 주장하고 있죠 요즘 컴퓨터 기술이 좋아서 엑셀 돌리면 1시간안에 중복접수등 불량선거인단 거르는거 일도 아니라고 대통합신당 지도부, 경선위 - 이사람들이 명색이 유력대선후보의 선대위원장이 제안한 요구 묵살해버리죠
그리고 선거인단 확인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셨습니까? 전화를 걸어서 받지 않거나, 끊거나, 선거인단 반대 확인을 하지 않아야만 선거인단에서 제외하는 전수검사.. 이게 검사입니까? 이렇게 대충 걸러낸 인원이 1/3 그러다보니 투표율이 20%에도 못미치게 부진할뿐이죠 그 당시에도 얼마나 이런 전수검사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했었는데,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봐야죠
정말로 정말로 지금 대통합신당 경선이 욕먹는 이유를 정동영 후보 하나로 보시고 싸잡아 욕하는걸로 보십니까? 대통합신당이 하고 있는 행태를 보십시오 어떻게 보면 정동영이 하고 있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 질수 없는 싸움에서 룰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어떤 일이라도 하는것
룰 자체가 부실하다 보니 이런 부작용은 일찌감치 예견되었었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확인 되었을때 강력하게 대처했었다면 최소한 그 부작용이 단발로 그쳤겠죠 그냥 덮으려고만 하다 보니 무언의 용인식으로 받아들여져서 계속 반복되는거 아닙니까?
---- 저는 대통합신당은 문제가 없는데 정동영 개인때문에 욕먹는다 부분이 납득할수 없네요 오히려 대통합신당의 미숙한 운영과 안일한 부작용대처로 사건을 키웠다고 봅니다 대선후보인 이상 룰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게 마련이니 그 룰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파울 선언을 안한 대통합신당에 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덧붙임말 사실 대선후보 경선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공인된 대선후보로서의 선거운동기간입니다 정말로 지지층의 입장에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하나의 축제이고 최고의 선거기간이며 지지층의 결집을 꾀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경선을 이따구로 파행운영한다는데서 정말로 대통합신당의 무능을 탓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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