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브렉 다 달고 안전하게 운전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수의 픽시는 아직까지 뒷브없이 다니시고 스키딩이나 풋잼 등이면 제동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죠.
근데 스키딩이나 역페달링 자체가 완전한 제동방식이 아니다보니 픽시는 앞이든 뒤든 피해가는게 안전하네요. 안전거리 유지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제동할지 모르는 차 뒤에서 따라가는건 불안하기 그지없어서 차라리 멀리 보내버리거나 추월해버리는게 맘 편합니다.
그리고 최근 겪었던 가장 기분 더러운 일은 양주가는 길에 뒤에서 피빨던 픽시였어요. 아무말도 없이 완전히 붙어서 따라오는데 특유의 스키딩 소리에 멘탈이 터질지경... 언질없이 피빠는것도 짜증나는데 그게 픽시니까 불안해 죽겠더라구요. 돌발상황에 내가 브레이크라도 잡으면 어쩔 셈인가 싶고요. 그래서 수신호로 지나가라고 계속 하고 나중엔 차를 시웠는데... 같이 세우고 출발하는거 기다리길래ㅋㅋㅋㅋ 기가막혀서 그냥 빽점놓고 와버렸네요. 오죽하면 받혀버리고 인실좆할까하는 생각까지... 덕분에 체력 방전나서 복귀는 점프하고...
최고의 라이딩은 안전을 위한 라이딩이고, 어린애들이나 대여자전거 피해가듯 픽시도 피해가는게 목숨과 멘탈케어에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