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343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04 22:38:22
어제새벽 5시쯤에언니가 집을나갔네요 아빠랑싸웠어요 아빠가언니때릴려고하고 미친년아 욕도하고. 아빠가절대그럴사람이아닌데 정말 지금까지욕한번안하던사람이 정오가다될쯤 그렇게소리지르고 언니랑둘이싸우더니 언니는결국집나가고 아빠는지금 안방에서 혼자울면서 언니오기를기다리고있어요 핸드폰도 침대위에올려놓고가고 지갑도안가져가고 옷도안가져가고..... 지갑에있던돈만빼서나간것같아요.... 언니는22살 저는19살이에요 철이없는것같긴하지만 언니심정도이해가 가요 피아노 편입공부때문에 힘들어하면서 하루하루보냈어요 언니도많이힘들었을거에요내색은안했지만 아침점심저녁 제때끼니못챙겨먹고 피아노학원에 주먹밥싸서 피아노치다가 대충한끼해결하고 하루에반나절이상은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연습하면서 지냈다고하더라구요 엄마말로는... 화훼계열 전문대올해졸업했지만 갈팡질팡하다가 제빵도배우고 피아노도배우고 하다보니까 피아노가적성에맞아서 편입한다고하던데..아빠는 취업하지도않고 맨날이것저것 진로바꾸면서 배우러다니는언니가 못마땅해보였나봐요 저는언니에대해 아는게 하나도없네요 언니가맨날 물어보고 고민도털어놓고할때 장난스럽게받아쳐주면서 한귀로듣고한귀로흘리고 그랬던게너무후회가되요 아빠는지금밖에서울고 언니는없어지고 엄마는 나이트라 병원가구 방에서훌쩍대면서 모바일로글쓰고있어요 울면서 속시원하게 털어놓을사람이없어 이렇게 오유에끄적끄적글쓰네요 ㅡ 언니 만약이거보고있다면빨리와 정말너무너무보고싶다진짜 너무걱정되고 잠도안와 정말보고싶어정말보고싶어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