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지 아프다고 해서 새벽에 달려가 병간호 해주고, 입원했을 때는 심심할까봐 일 끝나고 두 시간을 달려가서 놀아주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더니만 퇴원하고 나서 알바 다시하기 시작하더니, 거기서 일하는 거 조금 잘해줬다고, 그거 때문에 돌아서는 일도 있어요. 제 얘기는 아니구요.
그리고 또, 군대 가 있는 동안 뒷바라지 다 해주고 기다려주고 마음 아파도 아픈티 안내고 그랬는데, 제대하고 나오니까 아이돌만 봐서 그런가 눈이 높아져서, 우리 이제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가지자며 다른 여자한테 간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연애할 때는 그 정도 리스크는 감안하시고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좋아하세요. 한 3천 번 사랑한다 말할 거, 2천 번은 나 자신한테 말하고, 나머지만 적당히 상대한테 얘기하고... 그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