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앙리소녀 만나고 싶다"
[스포탈코리아 2007-06-02 01:13:33] '앙리소녀'를 아시나요? 한때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뿌렸던 인물이다.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앙리1214'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네티즌들로부터 '앙리 소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앙리소녀'를 검색하면 수 많은 관련 글이 뜰만큼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앙리 부인이랑 많이 친한가요? 이혼한다해도 16살인 저와, 이쁘지 않고 돈도 없는 저와는... 될리가 없겠죠?", "정말 살아가면서 이런 남자는 처음이예요, 앙리가 절 모른다는게 서럽고, 앙리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슬프고, 앙리가 외국사람이어서 슬프고,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슬프고..." 등 '앙리 소녀'가 남긴 글은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한때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 자리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때문에 최근 앙리 방한을 앞두고 많은 네티즌들은 "앙리 소녀와 앙리를 만나게 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앙리는 과연 '앙리 소녀'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 앙리는 1일 오후, 이달 25일 발간될 <포포투> 한국판 7월호 인터뷰를 위해 따로 만난 스포탈코리아 기자로부터 '앙리 소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처음 듣는 얘기"라며 관심을 보였다. 기자에게 상세한 설명을 부탁한 앙리는 '앙리 소녀'에 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은 뒤 "정말이냐, 농담 아니냐"며 진지하게 반문했다. 한국 초청 행사 주관사 관계자를 비롯한 여러 명의 배석자들로부터 "사실이다"라는 확인을 받은 앙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앙리는 인터뷰장을 찾은 MBC 스포츠매거진 카메라를 향해 앙리 소녀를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앙리는 "공항에 나왔다면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면서 자신을 좋아해줘서 고맙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앙리 소녀를 향한 앙리의 메시지는 2일(토) 밤 25시30분 MBC 스포츠매거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앙리 소녀 드디어 소원 이루는 구나~~~~ 엠파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