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라서 오유 눈팅 1년만에 회원가입하네요.. 정말 베오베에서만 보던 이야기들이 제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방금전 가족끼리 다같이 티비를 보다가 갑자기 정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머니께서 "에휴 이번 대통령은 꼭 박근혜가 되어야할텐데"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깜짝놀라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봤더니 "아니 왜 남자들만 대통령을 해. 여자도 한번 대통령해야지."이러시더라구요... 참 안타깝고 씁쓸했습니다.........
제가 대통령은 성별로 뽑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재목을 보고 뽑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가 지금 이룬 업적이 무엇이 있느냐 해도 듣지 않으시네요.... 서민을 살리겠다던 대선 후보가 최저임금도 모른다는게 말이되냐고 하니 어차피 정치인은 다 똑같다고 하십니다....
아직 제가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제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으시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께서도 딱히 맘에 드는 후보가 없다면 박근혜 후보를 뽑겠다 하시더라구요...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말하니 대선을 출마하겠다는 거냐 안하겠다는 거냐 아직도 결정을 안하고 아버지 역시 어차피 정치인은 다 똑같다 는 입장이시더라구요....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하신 정책에 대해 아주 일부를 제외하곤 거의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셔서 문재인 고문은 말도 못꺼냈습니다....
참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참고로 둘다 경상도 토박이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