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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케이스 사기가 이렇게 힘들군요........
게시물ID : computer_343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픈구구
추천 : 0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6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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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케이스 외관에 반해서
삼알의 어느 한 모델에 꽂혔는데요,

그 모델의 케이스를 검색해서
옥션에서 총 세번 구입을 했습니다만.

첫번째로 주문했던 A판매자의 상품에서는
1 본체의 검은 칠이 벗겨져있고
2 엘이디 바 한쪽 부분에 녹았다 붙은 울퉁불퉁한 자국
3 아크릴 판넬에 1센치짜리 갈퀴로 둥글게 긁은 듯한 자국이 3개 이상 발견되었어요
4 옆판이 휘어있음, 한번 조립했다가 선정리 잘못해서 튀어나온 부위를 힘으로 눌러서 닫으려다보면 휘게 되는 때와 느낌 흡사.
5 뒷판 나사 부분에 검은칠이 벗겨져 속이 드러나 있음

두번째로 주문했던 B판매자의 상품에서는
1 엘이디 바 한쪽 부분에 날카로운 것으로 마구 긁은 자국
2 아크릴 판넬의 기스 방지 필름이 벗겨져 있고
3 벗겨진 부위에 대략 4센치 너비로 다수의 기스 존재, 이외에도 날카로운 것으로 후벼파듯이 긁은 자국 존재
4 본체 일부 파손되어서 도착, 비닐 포장 벗겨보니 포장지 안에 굴러다니던 파편.

세번째는 같은 B판매자에게 교환을 신청,
상자 전체를 뽁뽁이로 둘둘 감아서 보냈던데
처음에는 본체 파손 문제 떄문인가? 택배 문제라 생각했나보다 했으나....
뽁뽁이 뜯어보니 박스에 부착되어 있던 테이프 일부가 칼로 자른 듯 반듯하게 날카롭게
반 정도 떨어져 있고, 꽤 오래되었는지 그 잘라져서 떨어져 나온 테이프 부위는 불투명하게 먼지가 잔뜩 붙어있더라구요;
여기서 쎄해서 사진을 일단 찍은 뒤에 박스 오픈....
케이스 고정시키는 스티로폼이 사람 손 너비로 윗쪽을 향해 북 뜯어져 있는걸 발견.
누군가 한번 꺼내본 적 있단 뜻이겠죠.
혹시나 교환 물품이니 상품 상태를 검수하느라 그랬을 수도 있으므로 문제부위 사진 찍고 마저 개봉.

1 엘이디 바 양쪽 모두 날카로운 것으로 긁은 자국 존재, 엘이디 등 전체에 퍼져 있었음, 첫번째 두번째 구매 상품보다 더 심한 훼손 상태.
2 아크릴 판넬의 기스 방지 필름 한쪽이 벗겨져 있고 나머지 부위는 제대로 부착되지 않아 붕 떠 있음
3 아크릴 판넬을 지지하는 손나사 모두 빠져서 비닐 안에 굴러다니고 있었음 
(누가 열어보긴 했나 보다고 강한 확신....)
4 5센치 가량의 번개 모양 기스가 세 줄이나 그어져 있고 다른 부위도 1센치 가량의 n u모양의 기스, 날카로운 것으로 긁힌 자국 등이 발견됨
(검수를 위해서 판매처에서 열어본 것이라면 이런 상태 상품을 배송했을리가.......)
5 본체 상부의 먼지 필터 휘어 있어서 탈부착이 힘겨움, 육안으로 확인하기에도 S 라인 뽐내며 휘어져 있음, 
6 뒷판 나사 부분에 검은칠이 벗겨져 속이 드러나 있음
  
이용후기 꼼꼼히 다 읽어본 후 구입했는데도 이렇고,
해당 판매처들이 가격을 싸게 측정해 파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조사에서 명시한 가격과 정확히 똑같이 받거나 5천원 더 올려받고 있는 곳들입니다.

이쯤되니 온라인 쇼핑몰은 아니구나 싶어
차라리 용산을 직접 가서 살까 생각 중입니다.
사실 위의 판매자들 모두 용산에 점포 있는 분들이 온라인에도 매장 등록해 놓은 곳에서 산 것 뿐입니다만
직접 가서 사는게 아무래도 차이가 있겠죠.
용산에서 셋 다 걸려 이상했으니
남부 터미널이 더 나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가 첫 상품 수령했을 때, 아크릴 판넬에 기스가 다섯개 정도 있고 갈퀴로 긁은 듯한 1센치 가량의 기스들이다,
정상이냐 다른 사이트에 물었더니 게시판에 있던 사람들이 기스 보호 방지 필름 안 벗긴 멍청이 취급을 하더라구요.
제조사측에도 문의했더니 보호 방지 필름 벗기신거 맞냐고 물어보구요.
그런거 보면 절대 이런 상태로 오는게 정상인 제품은 아닌데 세번 연속당첨이라니 -_-;;;
케이스 없이 살아볼까 싶은 마음까지 치솟습니다.

이 모델 아크릴 판넬이 제법 크고 튜닝 목적이 커서 책상에 올려두고 꾸며둔 내부 들여다보며 뿌듯함 느끼고 싶어 선택한 모델인데.........
이쯤되니 아무 쓸모 없습니다...... 아크릴 판넬 거치지 않고 직접 생눈으로 보면서 즐기는게 빠를지도요.

이곳 오유에서 용산 직접 가는 것보단 온라인에서 사는게 낫단 추천을 받아서 어떻게든 옥션 안에서 해결보려 했으나
세번 연속 불량인데다 택배분도 슬슬 오가기 싫으실것 같아 (반품 때문에 왔다갔다) 아무래도 직접 움직이는게 나을 것 같아
일단은 몇일 안에 날 잡아서 용산이나 터미널쪽으로 가볼것 같은데 요즘 남부터미널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짧은 경험이지만 옥션 같은곳 통해서는 사지 않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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