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중요한 건, 학생들이 먹는 음식 식재료는 모두 지역 농민들이 친환경으로 재배한 것들이라는 사실! 이날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햄버거스테이크 역시 1등급 합천군 '황토한우'로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식재료는 이날 아침 농가에서 직접 배달돼 조리된 것이다.
식당 한쪽에 붙어 있는 음식물 원산지 표시를 보니, 한마디로 '감동'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오리고기, 식육가공, 쌀, 김치 모두 국내산이다. 100% 친환경 국내산. 오늘날 이런 원산지 표시, 정말 보기 어렵다.
합천군의 1년 예산은 약 3200억 원이다. 재정자립도는 12.72%에 불과해, 경남 10개 군의 재정자립도 15.1%보다 낮다. 이렇게 작은 지자체에서 무상급식비 약 17억 원을 내고 있다. 여기에 경남교육청 예산 16억 원을 더해 총 약 33억 원으로 초중고 전체 37개교 4769명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고교생들은 저녁까지 학교에서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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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은 선별적 복지로..그러니까 없는 집 아이들에게만 무상으로
제공해야한다고 하는 십쇼쿠들이 아주 많더군요.
선별적이고 보편적이고를 떠나서, 저는 저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신선해보이는
급식을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좋은 마음으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초중고 무상급식! 강력히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