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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어른들.. 그래도 사랑합니다 아버지
게시물ID : humorstory_343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니미니상
추천 : 10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17 11:26:00

우리 아버지는 61년생. 어릴 적 박정희 정권을 겪으신 분입니다.

 

역시나 박근혜 후보 편이죠.

아버지는 문재인은 좌빨에다가 힘이 없기 때문에 노무현처럼 된다.

노무현은 NLL을 버린 사람이다. 우리가 기억해서는 안 될 대통령이다.

박정희를 파헤친 증거자료와 동영상들은 다 조작이다. 그가 대한민국을

성장시킨 원동력이다. 비록 독재자지만 잘했다. 한민족은 독재가 필요한

민족이다. 박근혜는 여러차례 의원직을 했고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살려낸

진정한 정치가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정치 경험이 없다.

이제는 여자가 대통령을 해야한다. 남자는 썩었다.

 

이것이 아버지의 논리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미디어가 취약한 시절

신문과 TV를 통해서 정보를 접했습니다. 또한 그 전에는 일본에 의해

식민사관 교육을 받았죠. 때문에 우리 한민족은 박정희 처럼 독재를 해야

믿고 따른다. 라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여성 지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식이 생겼지만 독재를 받아야 잘 된다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게 대부분의 어르신들 입니다.

 

어른들은 사실 모르는게 많습니다. 낙후된 삶과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삶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도 힘들었고 제대로 된 정보도 얻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어른들의 정치 성향과 의식, 생각을 비판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보다 더 오랜 삶을 통한 지혜를 가지신 분들

이며 분명 바른 말씀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우리가 어른들의

성향과 의식, 생각을 수용, 비판하여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개혁하여 더 나은 정치, 사회를 실현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두 후보 중 어떤 후보가 더 나은 대통령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이렇다. 말은 많지만 그 속은 알 수 없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어른들은 분명 그 후보를 뽑겠지만 우리는 많은 후보 중

자신의 정치 성향과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미래에 걸맞는 후보를

선택하면 됩니다.

 

끝으로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들아, 나는 네가 한

쪽에만 치우친 생각을 가지길 원하지 않는단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네가 가장 최선으로 생각하는 생각과 행동을 하면 된단다.

비록 아빠는 박근혜 후보를 선택하겠고 너는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는

모르지겠만 나는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너의 생각과 의견을 항상 존중

한단다. 너 역시 다른 이를 존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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