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친구한테 보여주려고 쓴거라거서 음슴체로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팬>
@-콘서트라는 매채를 통해서 팬과의 소통을 조명함.
주인공들이 팬래터를 받고 기운을 낸다던가 하는 식으로 계속해서 '팬'의 존재를 강조하는데, 특히 리츠코편에서 특히 두드러짐.
이건 시청자와 히로인간에 '아이돌과 팬'이라는 관계를 성립하는 거라고 생각.
♥-게임에서는 '뮤즈의 조력자'라는 포지션이지만 애니에서는 전혀 노출이 없음. 러브라이브라는 것은 애초에 온라인투표. 관객들은 배경 이상도 이하도 아님. 덕분에 캐릭터간의 백합라인과 교감이 두드러짐. 애니에서 시청자의 역활은 '방관자'이며 뮤즈는 뮤즈만으로 완벽해짐.
<프로듀스>
@-애니에서 '팬'으로써의 교감이 있었다면 게임에서는 '프로듀서'로써 교감했었음. 애니에서 '프로듀서씨'라는 캐릭터를 삼입합으로써 현실성(이외에도 훈련은 코치가, 작곡은 작곡가가등등)은 만족됐지만 교감성은 좀 애매해짐.
실제로 1화가 나왔을때 반응은 충공깽. '왜 뜬금없이 남캐 등장이요?'하는 반응이었지만 애니에서는 이 '프로듀서씨'의 소재를 제대로 살려냄. 아이돌에 못지 않은 매력적인 캐릭터로. 포지션도 '듬직한 오빠'정도로 하렘물 특유의 찝찝한 분위기가 없어서 크게 거슬리지 않음.
PXP는 진리입니다.
♥-러브라이브에선 작곡은 마키가 작사는 우미가 의상은 코토리가...여고생이 전부 기획해버리는 기염을 토해버림. 보면서 좀 위화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뮤즈9인 이외의 모든 요소를 배재함으로써 9인의 캐릭터성과 장점을 극대화시킴.
마키쨩이 처음 등장할때 피아노치면서 나온건 정말 마음에 들었고, 그런 요소들을 통해서 우미와 코토리도 캐릭터성이 어느정도 부각됨.
애초에 만화인데 뭐 현실성 따질게 있나. 마키쨩 ! 작곡도 하는구나! 마키쨩스고이나 사시스세소!
<스토리>
@-바닥부터 정상까지 기어올라가는 클리셰. 편마다 아이돌을 하나씩 스포트라이트 해서 캐릭터성을 크게 강조해서 보여줌. 그 아이돌 특유의 노래도 삼입해서 부드럽게, 그 아이돌에 확실하게 집중하면서 넘어가서 캐릭터성을 살림.
특히 치하야편에서 '약속'은 하...소름이었음... 후반부에 하루카의 멘붕이나...
바닥에서 시작했다가 라이벌도 만나고 견제도 당하고 나중에 탑 아이돌까지 함. 스토리는 정말 좋음. 정말 좋은데... 근데 결말이 없다고 해야하나, 슬슬 신데마스로 넘어가는데도 765애들은 '계속 아이돌 해요'하는 결말.
극장판에서 P가 미국으로 연수를 가지만 엔딩크레딧에서 다시 돌아와버림.
좋다면 좋지만 완결이 안나는 느낌. 그러니까 본가마스 3기내놔.
♥-솔직히...솔직히 말해서 애니 스토리는 진짜 뭔가 싶을정도로...연출이나...주인공들 성격도 막 바뀌고...
아직도 마지막 러브라이브에서 현관에서 계단까지 걸어가면서 쌩오버한다던가...A라이즈는 무게만 잡고 거의 병풍이고...아메야메...니코파탄...
하여간 그런거...얄딱구리한게 좀 있었음... 애니만 보면 러브라이브를 이해하는건 좀 모자라고 게임인 스쿠패스까지 해야 뭔가 되는 느낌.
근데 마지막에서 '뮤즈는 해체합니다!' '뮤즈는 이 9명의 것으로 남겨두고 싶어!'할때는 정말 소름끼쳤음. 아이돌물에서 그룹 해체하는 스토리가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9명의 유대를 극도로 부각시킨다고 해야하나. '9명이서 완벽한 뮤즈'를 보여주고, '학생이 아이돌을 하는 스쿨아이돌이니 만큼 졸업하면 끝임'등등 '뮤즈'라는 그룹의 특징을 살려냄. 신선한 충격이었음.
<삼입곡>
둘다 졓앟.
특징? 이랄까 아이마스노래는 좀 스펙트럼이 넓다면 뮤즈노래는 전반적으로 팝 분위기?...
총평?
아이마스가 '아이돌은 모두가 만들어간다'라면 러브라이브는 '아이돌하는 여고생들'정도?
아이마스는 팬과 아이돌의 관계로 교감을 한다면 러브라이브는 완벽한 뮤즈와 그의 관찰자.
아이마스가 아이돌 이면의 요소(프로듀서, 코치, 기자등등)로 현실감을 살렸다면 뮤즈는 그 부분을 싹 잘라서 '완벽한 캐릭터들'을 부각시키고 마지막에 뮤즈를 해체함으로써 '완벽한 뮤즈'를 보여줌.
근데 애니스토리가 러브라이브가 좀 충공깽...이어서 점수를 준다면 아이마스쪽이 조금 더 가져갈듯 합니다...
근데 게임까지 따지면 아이마스는 진입장벽? 이 좀 높고, 굳이 게임 안해도 상관 없는데 러브라이브는 스마트폰으로 스쿠패스를 하면서 러브라이브를 더 덕질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근데 PXP가 제일 좋은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