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의미없는 장기고객(=개호구)인데, 이번에 공유기 장소 이전(약 1미터 옮기고 싶은데 기존 연결된 랜선이 짧았음) 때문에 전화를 해보니까
1만원 + 부가세 별도 해서 만천 원의 기사 방문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다고 하더라고요. -_-;;;
참고로 전엔 그런 거 없었는데, 한 1년전인가부터 새로 설치할 때도 받고 이전할 때도 다 돈 주는 걸로 바뀐 거라고...
근데 인터넷은 청소기, TV같은 전자제품과 달리,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월 단위 요금을 계속 내는데,
그러한 월 단위 사용요금에서 완전 고장 이외 서비스 비용은 포함 안 되는 게 그렇게나 정당한 거라고 할 수 있나요?
10년 넘게 아무런 비용 부담을 하지 않다가 이렇게 되어서 제가 개념이 모자라서 그런 건지 -_-;;;
KT거지같은 공유기 대여 사용중인데
사용료=대여비에 랜선은 포함이 안 되는 건지 -_-;;; 익스플로러 즐겨찾기 등록이 안 되네여 라고 기사 부른 것도 아니고...
이제부터 매우 정당한 조치입니다, 라고 한다면....
은행도 카드 결제 문자 서비스 요금이 발생하게 될 때 약관 변경 조오오올라 알려주곤 했는데
KT는 음... 요금 고지서에 한 줄 휙 흘리고 지나간 적이 있는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1만 1천원이나 발생하게 되는 약관 변경에 대해 사용자들이 다 인지할만큼 약관 변경 통보를 받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만 모르고 지나갔는지 -_-;;;;;
그리고 위대하신 KT님께서 엄근진하게 '이게 옳은 거고 예전엔 틀렸던 것이다 나님은 공정하다'라고 하기엔
.... 제가 고함을 지르거나 한 게 전혀 아니라 그냥 바로 고분고분하게 '예'하지 않고 기사 불러주는 부서로 연결 요청해서 이거저거 상세하게 말하고 물어보니까
계속 물어봐서 이 넘 독한 넘인가 싶었던 건지 갑자기 '어머낫? 너님은 무료로 해줌 근데 이제부터 1년간 해지하면 안 됨 ㅇㅋ?' 라고 즉흥적인 것에 가까운 딜이.... -_-;;;;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장기고객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 1년 마다 직접 전화를 걸어 흥정을 해야 합니다.
무슨 동남아 길거리 흥정하는 거 같음. 토종 한국인도 모르면 고스란히 쌩돈 다 내겠는데, 외쿡인이라면 불가능.... -_-;;;;;
인터넷이랑 관련은 없지만,
매우 순진하던 옛날에 2g에서 3g로 공짜로 바꿔줌ㅋ 약정도 없음ㅋ 하는 전화 받고 핸드폰 바꿨다가
한 1년쯤 흘러 핸드폰 교체하려고 보니 '공짜 아니고 약정 2년이거등여?'하는 말을 듣고 (당시 하청업체 상담원 색히님이 자기 입으로 약정 없대놓고 즉시 약정 걸어놓는 사기를 쳤던 거였음ㅋㅋ 나쁜뇬)
녹음한 거 가져와라 어쩌고 저쩌고 폭풍 항의를 해서 약정 취소시킨 적도 있고...
KT는요.... 홈피부터 서비스 일처리까지 모두 던전같아요.... -_-;;;; 뭔가 쥐도새도 모르게 바뀌는 것들에 대해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음
흥정 감각이 없거나 할인 혜택 정보를 캐치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되어 돈도 듬뿍 약정도 듬뿍 ....... -_-;;;
다른 나라도 이런 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