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유력한 정치인 누구 한명이 태풍 때문에 사고가 나거나 피해를 입으면
정부가 그때서야 '아 이거 장난이 아니구나.' 하고 좀 더 강경하게 대응할까요?
제 주변에 보면 학생들은 대부분 휴교나 휴강하는 거 같던데
아직까지 정상 수업하는 학교들이 생각보다 꽤 많아 보이고...
이럴 때는 교장 재량으로 자체 휴교 같은거 말고 교육청에서 강제 휴교령을 내려야하는게 아닌지..
그래도 학생들은 조금 나은 편이네요.
저를 비롯하여 주변에 직장인들은 태풍 때문에 쉰다는 사람을 한명도 못 봤네요...
물론 회사 입장에선 하루이틀 업무를 안 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돈보단 사람이 우선이지요...
서울은 아직 태풍이 다 올라온 것도 아닌데
저희 사무실 앞에 있는 간판은 넘어지고 화분 쓰러져서 굴러다니고 그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희 사무실은 작년에 그 난리가 났던 우면산 근처에 있어서 ㅡㅡ;;
출근은 별 문제 없이 했지만 퇴근을 못할까봐 좀 걱정이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우려했던 거 만큼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는 못 본 거 같지만
아직 태풍이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큰 일이 터질까봐 걱정이네요.
이번 태풍이 부디 무사히 지나가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정부나 국민들도 안전불감증을 좀 떨쳐냈으면 좋겠네요.
집에 못 갈까봐 걱정되는 한 직장인의 푸념이었습니다. 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