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떻게 보면 정말~ 귀찮은 작업인 커스텀수냉 냉각수 교체 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작년 지스타때 이후로 냅뒀다가 오랜만에 교체하네요.
사실 교체주기 까진 좀 남았지만 그냥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일찍 교체해줬습니다.
전 오로라 냉각수라는 관상용 특수 냉각수를 사용해서 사용기간이 짧았고
일반 색깔있는 냉각수나 투명 냉각수를 쓰게 되면 2년까진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커스텀수냉을 하다 보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역시 누수인데...
누수는 진짜 잘 조립만 하면 0% 입니다.
간혹 피팅을 길게 연결을 했는데 이 피팅이 밑으로 쳐져서 그 틈 사이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런거 빼고는... 제대로 조립만 했다면 누수는 없으니
마음놓고 커스텀 수냉을 하십시오!!
상남자라 청소따윈 안했습니다.
먼지가 꽤... 쌓였네요.
사실 귀찮아서 안했습니다 ><
냉각수의 오로라 현상은 찾아볼 수 도 없네요.
냉각수를 빼기 위해 뒷판을 뜯습니다.
펌프는 총3개
펌프는 D5 펌프이며 그래픽카드 수로는 펌프를 한개만 쓰고 있고
CPU는 두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스 연결해주고
쭈욱~~ 빼고
미리 구입해뒀던 정제수를 넣어가면서
남은 용액도 빼줍니다.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투명해집니다.
이번에 넣을 냉각수 색깔은 뼈속까지 엔비디아 다운 그린그린 파스텔 그린 색상 입니다!
그린이라 쓰고 메로나색이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그래픽쪽도 작업 해줍니다.
똑같이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넣고 빼고 를 계속 반복 해주면
일단 정신이 몽롱 해집니다.
가 아니라
색이 점점 투명해집니다.
그린이라 쓰고 메로나색이라고 읽는 냉각수를 넣고
좀 더 파스텔톤으로 색을 맞춰주기 위해
503님이 좋아하시는 순백의 우유 같은 냉각수를 조금 넣어 줍니다.
작은 호스에 붙어 있는 털은 머리카락 입니다.
짠! 여름 맞이 대봉머신 마크1 메로나 에디션!!
메론 우유 같기도 합니다.
시스템 LED도 메로나에 어울리게 바꿔줬습니다.
사진으로 쭉 보시죠.
파란색으로 바꾸니 꼭 UV 반응하는 냉각수 같네요.
내부 LED를 끄면 이런 모습입니다.
냉각수를 조금 더 채워주고 찰칵 찰칵
슬리빙 케이블은 메탈이라 LED가 블링블링하게 반사 됩니다.
한 일주일 정도 가동 시켜서 라디에이터 공기를 빼야 할 거 같습니다.
크기는 대략 이정도!! 입니다. 무게는 약 30kg이 넘습니다. 성인남자 혼자서 들수는 있지만 들고나면 다음날 허리가 나가는... 그정도 무게 입니다.
사양은 변함없는
인텔 i7 5960X 8코어 16스레드 CPU (ㅂㄷㅂㄷ)
GTX 타이탄X 맥스웰 (ㅂㄷㅂㄷ...)
삼성 850pro 1테라 SSD
파워 1500 와트 커세어 AX 시리즈 파워
메인보드는 ASUS 램피지V 익스트림
램은 그냥 저냥 삼성램 32기가 입니다.
그리고!!!
대봉머신 마크3 도 얼마전에 냉각수를 변경했습니다.
마크3는 이렇게 피팅에서 LED도 나옵니다 ><
이제 이 상태로 2년간~! 방치 해두면 될 거 같네요.
마크1은... 아마 올해 시스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마크5가 탄생하겠죠.
얘네도 빠트리면 섭섭하니...
야동머신 마크2 입니다.
인텔 i7 4770k CPU와
라데온 퓨리X HBM 그래픽카드 입니다.
플루이드 모션은 좋은 동영상 재생기 이죠.
나름 풀 수냉 입니다.
마크4는 아직 미완성이라 제대로 된 사진이 없네요.
미니 ITX 컨셉이고 개조를 통해 상단에 손잡이를 달아 줄 예정입니다.
그래픽카드는 GT 1030 성능이 괜찮으면 이걸 구입해서 달거나 라이저 카드를 이용해서 케이스 개조를 한 뒤
슬림형의 1050을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사양은 인텔 i7 4790 논케이 입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