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에 관한 게임인데 모드 넣으니까 1930년대 후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뙇하니 나오더군요... 근데 대통령이 어디서 많이 본 아재인데 성이 이씨고.... 어쨌든 대통령으로 있다가 민주주의 선택하니 김구선생님이 대통령으로 뙇.....
지도를 확대해보니 욱일기가 뙇! 왠지모를 애국심이 생겨서 100년전 복수를 하려고 트레이너를 뙇! 생산 자원이 뙇! 근데 보급품이 안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으로 바뀌는데 37년 되니까 슬슬 독일이 발동걸고 38년 되니까 일본이 중국을 침공하더라구요. 근데 왜 우린 안건드릴까... 버근가...(장비도 보병 뿐이고 딱총밖에 없던데...)
만주국을 먼저 칠까 일본을 먼저 칠까 했는데 아무래도 일본을 먼저 치는게 나을거 같아서 목표를 일본으로 정하고 40년대까지 열심히 중국 국민당하고 소련에 무기팔면서 자금 확충하고 그걸로 자원 수입해서 무기만들고 그걸 또 되팔고...
국가 정책에서 민족반역자들 죄다 처형하고 민주주의 구축하니까 공산당도 다사라지고 완전한 민주주의가 도래한 클린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일본이 태평양전쟁 일으키는 41년도부터 민간공장을 군수공장으로 바꾸고 주구장창 물자만 생성했습니다.
왜냐구요? 빈집털러가게옄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이 중국에서 신명나게 뚜드려맞고 왠일로 중국 국민당(현재의 대만)이 버그걸렸는지 중국 공산당이며 만주국까지 썰어버리면서 세력넓히길래 혹해서 북쪽에도 병력 배치해뒀는데 소련하고 피터지게 싸우는거보고 저는 계속 물자만.....
43년도 쯤 되니 일본이 남태평양에 있는 섬을 미군한테 다털리고 필리핀까지 털리고나니 오키나와쪽으로 병력이 몰리길래 큐슈 쪽으로 해서 공수부대 3개사단 / 2개 기갑사단 / 3개 기계화보병사단 / 2개 보병사단 / 해병대 1개사단 / 산악부대 1개사단을 공군하고 해군 호위 받으면서 선봉 상륙 부대로 해서 지정하고 화력덕후 국방부 답게 포병사단을 8개나 만들고 있는 중이었는데...
얘들이 안감....
왜안가지.....
안가면 쟤들 본토로 다 몰릴텐데;;;
상륙준비시간이 있나...하고 기다렸지만 6개월이 지나도 안가길래 확인해 보니까,
보급품이 부족합니다.
아아아아.....ㅠㅠㅠ
조상님 죄송합니다.... 염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복수에 눈이멀어 단기간에 끝내려고 병력만 과하게 생산해버린 탓에 그만큼 보급품 소모 속도가 상상을 초월했던 것이었습니다... 트레이너에 보급품 무한은 없었습니다......ㅠㅠ (일본 진공작전 준비하면서 대기하고 있던 병력 때문에 보급품이 다날아감.)
미군이 대신 일본을 본토까지 밀어주고 핵 두방 터트려서 2차대전 끝날 때까지 보급품 없어서 쳐들어가지도 못하고 손가락 빨다가 만주국이 국민당하고 소련한테 쌍싸대기 맞으면서 다털리기 전에 살짝 껴들어서 서간도지방에 쥐콩만한 영토 살짝 먹긴 했는데...
이기긴 했는데 진거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서울 진공 작전 시작하려던 광복군들 기분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똥싸다 애매하게 끊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