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니오스의 방에 그의 아버지 아나티스 공작이 찾아온 것은 한밤중이었다.
아무리 아버지라고는 해도 한참 꿀맛같은 잠을 자고 있던 청년은 내심 화가 났다.
예의도 없이 새벽 중에 잠자고 있던 아들을 깨우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설사를 자주하더니 정신이 나간건가?
그러나 이마에 땀방울이 가득 맺힌, 극도로 충격을 받은 아버지의 표정에 청년은 겉으로는 화를 낼수가 없었다.
무언가 진지한 상황일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 아폴로니오스, 두 번 말하지 않을테니 똑똑히 잘 들어라! 네 배우자가 지금 결정 되었다.... 황제의 막내딸 키라 공주다. "
" 예?? "
뜬금없이 무슨 소리인가. 청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이 가문의 후계자인 이상 정략결혼은 당연한 것이니 결혼 자체에는 아무런 의문이 없었지만
이 새벽에 '지금 결정 되었다' 라니?
그런 아들의 생각을 느꼈는지 공작은 천천히 설명했다. 꿈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빛덩어리의 존재를 만났다는 것.
공작은 그 존재가 혹시 성경에서 읽었던 천사일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여하튼 그 천사는 공작에게 이르기를,
'하느님 세계의 주민들이 투표한 결과, 곱추 후계자의 배우자는 키라 공주로 정해졌다' 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해진 운명이며 신께서 원하시는 일이라고 재차 강조한 천사가 사라짐과 동시에 공작은 잠에서 깨어났으며,
즉시 아들의 방으로 달려온 것이었다.
' 아, 하필이면 황제의 추녀 공주님이라니... '
아폴로니오스는 자신이 추한 곱추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여자들이 그런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도 잘 알고있다.
허나 그게 어쨌다는 말인가? 그도 평범한 청년.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똑같았다.
미녀 공주들을 제치고 왜 하필이면 추녀 공주와 결혼을 시키려는 건지!
이상한 꿈을 꾸더니 정신이 나간건가? 청년은 내심 불만스러웠다.
그러나, 가문원의 결혼은 가주의 절대적인 권한. 청년이 아무리 반대하고 울고불고 반대해도 소용이 없다.
모든 귀족들이 다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다. 마음에 들지도 않는 상대방과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다.
" 이것은 결정된 사안이니, 너도 그렇게 알고 있어라. 내일 당장 황제폐하를 찾아가서 결혼을 신청할테니. "
" .........하아...알겠습니다. "
그는 아버지의 일방적인 통보에 한숨을 내쉬며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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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 투표 결과-
1. 비잔틴 제국의 동성애자 에우프로시네 공주 : 17표
2. 비잔틴 제국의 추녀 키라 공주 : 21표
3. 잉글랜드의 앤 공주 : 9표
4. 스웨덴의 비르기타 공주 : 8표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참고로 '비잔틴 제국 공주' 라고 그냥 쓰신 분들은 무효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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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스샷 올리는 과정에서 가장 앞부분 이미지 몇장(3~4장?)을 분실했습니다.
아폴로니오스가 키라 공주와 결혼한 스샷을 못보여드려 죄송하네요.
스샷은 없지만, 여하튼 두 사람은 결혼해서 부부입니다. 기억해 두십시오;
그리고 황제 마누엘 2세가 예루살렘 왕국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전쟁 명분은 '비잔틴 제국의 권역 명분'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노란 선으로 국경선을 그린 부분이 있지요? 이 부분이 비잔틴 제국의 권역입니다.
즉, 비잔틴 제국은 이 범위 안의 영토를 모두 전쟁으로 빼앗을 명분이 있다는 뜻!
왜냐면 저 권역은 예전 비잔틴 제국이 지배했던 영토를 뜻하거든요. 지금은 다 잃었을 뿐;;
이 권역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기도 합니다.
즉, 영토를 잃은 시간이 오래지나면 더이상 비잔틴 땅이라고 우기기 힘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빨리 영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제는 예루살렘 왕국이 지배중인 키프로스(사이프러스 라고도 합니다. 발음의 차이일 뿐, 다 똑같은 말임) 섬의
2개의 백작령 중 하나인 리미솔 백작령을 되찾기 위해 전쟁을 걸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이슬람이었으면 성전으로 키프로스 전체를 다 되찾을 수 있겠지만, 예루살렘 왕국은 같은 기독교 국가라서
'권역 명분'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백작령 1개씩 밖에 못먹으니 기억해 두십시오.
저는 한편 부칸 공작의 반란군의 영지에 공성전을 성공합니다.
성안에 있던 귀족 17명을 한꺼번에 전부 포로로 잡았습니다.
에........ 영어는 잘 모르지만... 죄수 17명 중에... 13명은 몸값을 낼 수 있는것 같은데... 다 합치면 274원?
개꿀!!
저는 몸값을 받고 저 친구들을 다 풀어줬고, 돈을 못내는 나머지 친구들도 그냥 공짜로 풀어줬습니다.
전쟁은 승리하여, 반역자 부칸 공작과 그 똘마니 피터 백작은 또다시 감옥에 갇힙니다.
이제 세르비아는 안전합니다.
한편, 룸 술탄국은 트레비존드 왕국을 멸망시킵니다. 트레비존드의 왕 '알렉시오스 콤네노스' 는 모든 영토와 작위를 잃고
쫓겨납니다. 그는 한때 비잔틴 제국의 황제위를 노리며 콘스탄티노플을 수복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다 의미없는 일이죠.
둘째아들 이그나티오스에게 능력치를 올려주기 위해, 야망 트레잇을 달아주는 대신 저와 그 아이는 치열한 경쟁자가 됩니다.
그 아이는 제 모든 작위와 영토를 빼앗길 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둘은 이제 라이벌 관계입니다. (관계도 -100)
[ 나는 너의 적이다! 나를 증오해라, 너도 남자라면 강해져서 내 모든것을 빼앗아 봐라! ]
음... 아폴로니오스의 관리력이 21이라서 현재 제 신하들 중에서 제일 높습니다.
저는 후계자를 재무관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저는 황제의 장군이기도 합니다. 전 황제의 군대를 이끌며 키프로스를 점령중입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제가 황제의 군대를 직접 컨트롤 하지는 못하고요, 황제(ai)가 컨트롤하는거죠.
희소식이네요! 또 풀려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에피미자는 다행히 그를 풀어주지 않았고
부칸 공작은 감옥 안에서 사망했습니다. 개이득!!
세르비아와의 전쟁이 끝났으니, 저는 예전에 얻어두었던 에페소스 백작령의 전쟁 명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에페소스 백작은 이사키오스 공작의 딸이던 바바라인데, 이 바바라는 지난번에 설명했다시피
당시의 히오스 백작(현재는 사모스 공작)의 봉신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바라에게 전쟁을 거는것이 아닌, 그의 주군인 사모스 공작 마우리키오스에게 걸어야 합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저는 그의 병력을 격파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동 중에 적의 군대 옆에 뭔가.. 빨간 마이너스가 달린...
둥근 지형 모양이 뜨네요?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보니,
헉! 뭔가 디버프가 엄청 달리네요! 영어 해석은 안되지만, 아나티스가 강을 건너면 패널티생긴다 뭐 이런 뜻일듯.
지형을 확인해보니, 적군이 위치한 스미르나는 키지코스, 아비도스 지방과 강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지방에서 이동하면 강력한 패널티를 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키지코스에서 바로 스미르나로 이동하지 않고,
비록 시간도 들고 귀찮지만 라오디케이아 지방을 거쳐서 적의 군대를 격파하였습니다. (초록색 화살표)
초보자 여러분들도 지형 확인 계속 하세요!
한편, 황제는 공작 중 1명을 파문한 다음 화형시켜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후덜덜...
황제는 착하고, 공정하고, 인내심있고 예의도 바른 친구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완전히 미쳐버렸습니다.
그리고 불가리아의 영웅, 칼로얀은 60세의 나이로 병약하여 사망.
강력한 적이 하나 죽었습니다.
으음..... 황제의 군대는 예루살렘 왕국을 박살내고 있었는데,
프랑스가 이 전쟁에 끼어들었네요.
지금 프랑스는 잉글랜드에게 영토의 상당수를 빼앗겨서 전성기 파워를 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병력 1만 5천의 강대국입니다.
아니 맘에 안들면 화형시켜 죽이는데, 대놓고 처형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무조건 반대한다!!
황제의 행동에 열받은 트라케 공작 (tchordouanel 이건 대체 뭐라고 읽어야 됩니까?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진짜;; )은
에우프로시네 공주를 황제로 옹립하기 위한 파벌을 만듭니다. 물론 그 파벌은 힘이 별로 없어서 황제의 위협은 되지 않습니다...
현재 제국은 4명의 계약직 공작이 있습니다. 대충 기억해두세요. 언제 죽어버릴지는 모르지만;
마우리키오스 공작은 어차피 별로 힘이 없는 친구라, 저는 쉽게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에페소스의 영토를 빼앗아 직접 백작이 되었습니다. 개꿀!!
그런데 저에게 영토를 빼앗긴 '바바라' 는 의아하게도 많은 친척+가신들을 죄다 데리고 제 궁전으로 들어옵니다.
원래라면 다른 공작이나 백작들에게 몸을 의탁 할텐데.... 이상하네여.
하지만 저는 그녀와 가족들을 내쫓지 않고 제 신하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관계도가 마이너스라서 플러스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 한 때, 이사키오스 공작은 나와 친한 사이였지. 그의 딸과 가족들을 받아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
그리고 둘째가 성인이 되었는데... 그를 모스크바의 여백작 아나스타샤와 약혼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4살;;;
당시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지방은 '루스' 라고 불렸는데... 모스크바의 위치가 딱 여기입니다.
러시아인들이 우리와 같은 정교회를 믿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한편, 제 수도 니코메데이아가 공격받고 있다는 경고가 들어옵니다!
아니 몽골군이???
비록 몽골군이 제 수도에 들어왔지만, 다행히 우리와 전쟁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현재 몽골은 제노아 공화국 + 페라라 백작+ 교황 + 아라곤 왕국과 전쟁 중인데,
제 수도에 제노아 공화국의 '무역 기지' 가 건설되어 있어서 이 것을 파괴하러 온 것입니다.
무역 기지는 오직 공화국 친구들이 만들수 있으며 이것을 늘려 많은 무역 수입을 얻습니다.
(제노아가 제 영토에서 무역을 하며 무역 기지를 만들어 돈을 벌고 있는 것이지요)
당연히 저는 만들지 못합니다...
단축키 g를 누르면 무역 구역이 뜨는데요.
잘 보시면... 지중해 동쪽은 베니스(베네치아)가 대다수를 점령 중이고, 서쪽은 제노아와 피사... 북쪽은 한자동맹이 보이네요.
이렇게 무역기지를 넓히는 까닭에, 공화국은 가장 돈을 잘 버는 정부체제입니다.
그리고 맵 오른쪽에 하얀 줄들이 보이는데 이게 실크로드 지방입니다. 실크로드도 무역기지처럼 돈을 벌게 되는데,
다행히! 실크로드는 공화국이 아니더라도 기지를 세울수 있습니다.
무역기지를 업글하고 건물을 세우는 심시티가 가능합니다! (전 위치상 아직 실크로드 영토가 없습니다)
몇년 째 설사가 낫지 않습니다.
궁정 의사 이사이오스가 촛불 3개를 키고 저의 손을 잡으며 방언을 해대는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물론 설사는 낫지 않았지만, 저는 건강 버프가 달려서 버틸 힘을 얻었습니다;;
음.. 아폴로니오스가 좋은 이벤트를 발동시켰군요. 잘했어.
이런게 팍팍 나와주면 상대적으로 게임 난이도가 쉬워진답니다.
제 궁전의 아이들은 저의 개 재롱이를 귀여워합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저의 관계도가 상승!
비잔틴 제국 vs 예루살렘 + 프랑스 왕국의 4년이 넘는 전쟁이 끝났습니다.
우리 비잔틴 제국이 승리하였습니다. 리미솔 백작령은 황제가 직접 가집니다.
그 많던 황제의 병력이 상당히 많이 줄었네요! 7444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군대와 격렬히 싸웠던 탓이겠지요.
저는 자문회 지지자들을 끌어모아, 세금을 더 내는 대신, 황제의 군대를 줄이는 법안을 통과시킵니다.
음... 큰 효과는 보지 못했군요. 황제의 군대는 저의 법안 통과로 인해, 7444에서 7086으로 줄었습니다.
[ 그런가, 황제의 병력이 이제 7천명이라 이거지. ]
저는 스스로 자문회에서 물러나기로 합니다. 이제 더이상 황제의 자문회 위원이 아닙니다.
황제의 장군직에서도 스스로 물러납니다.
황제는 저의 사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동적으로 불가침 조약으로 맺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기로 합니다.
당연히 매우 나쁜 행동이며 '불가침 조약 파괴자' 라는 강한 디버프가 달립니다.
[ 나의 주군...나의 사위...나의 제자...마누엘. 나는 너를 아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내 평생의 꿈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단다. ]
저는 떨리는 마음으로 황제에게 전쟁을 선포합니다...
니케아 공작령을 돌려받기 위한 전쟁!!
그렇습니다. 저는 니케아의 남은 영토 2개를 모두 되찾기 위한 반란을 일으킵니다.
니케아의 영토 4개 중 1개는 선황에게 억지로 빌어서 얻었으며, 1개는 황제에게 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개를 얻기 위해 황제에게 수도를 비롯한 영토를 퍼 먹였지만,
황제는 제가 아닌 듣보잡 귀족들에게 영토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결국 저는 더이상 남은 영토를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가진 유일한 방법은 하나 뿐....
불가침 조약을 해지하는 순간, 바로 전쟁을 걸지 못하도록 자동적으로 휴전이 걸리게 됩니다.
그 휴전기간 동안은 전쟁을 해선 안되지만... 저는 그걸 무시하고 전쟁을 걸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휴전 위반자' 라는 강력한 디버프가 추가로 달리게 됩니다.
저는 결국 황제에게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억지로 불가침 조약을 파기했으며, 휴전 조약을 무시하고 강제로 전쟁을 걸었기에... 저는 이제
'휴전 위반자' '불가침 조약 파괴자' 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외교력이 13에서 8로 떨어졌고,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가 -10 떨어지고
추가로 모든 기독교 군주들과의 관계도도 -25 떨어집니다.
말 그대로 저는 눈꼽 만큼의 양심도 없고 약속도 지키지 않는 인간 쓰레기로 영원히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저의 군대는 현재 6587명. 황제의 병력을 최대한 깎는 작업 후에 전쟁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겨내야 합니다. 황제가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병력이 깎인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기회가 올지 모릅니다.
설령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나중에 온다고 하더라도 제가 그때까지 살아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울증, 스트레스, 설사병으로 인해 저는 여전히 쇠약한 상태입니다. 어찌어찌 버티고는 있지만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이 전쟁에 저의 모든것을 배팅할 것입니다. 말 그대로 올인. 실패의 대가는 아마도 제 목숨이 될 것 같군요.
[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
1232년, 아나티스 공작은 황제 마누엘 2세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사실 두 사람은 비록 정치적으로는 대립했지만 결코 나쁜 관계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아나티스 공작은 황제가 어린 시절부터 정성껏 교육한 스승이었으며 청렴하게 나라를 이끈 섭정이기도 했다.
황제의 중앙집권화를 반대하여 제동을 걸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황제의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지를 해왔다.
그런 그가 결국은 반란을 일으켰다. 그 사실은 황제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안타깝게도 황제는 즉위 이후 언제부턴가 정신병을 앓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남은 정신을 끌어모아 황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스승이자 장인인 아나티스 공작의 반역 소식은 그의 정신에 치명타를 날렸다.
그렇게 비잔틴 제국의 내전은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