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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반가운 편지 한 통을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34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벌
추천 : 2
조회수 : 11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01 18:16:57
가장 친한친구에게서 온 편지였는데 훈련소에 들어온지 5주차가 다 되어서야 온 편지였건만 

그래도 감동은 그 어느때보다도 컸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신입생 시절, 이친구와 저는 같은 기숙사 건물을 쓰게 되어 친해졌습니다. 

그때 부터 제가 군에 오기직전까지 같은 방을 쓰기도 하고 때론 옆방에서 지내기도 하며 함께 공부하고 

운동도 하고 심지어 군것질까지 같이하는 막역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우린 서로에게 비밀이 없고 고민도 머리를 맞대고 나누는 그런 베스트 프렌드 입니다.

사람이 친해지게 되려면 3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함께 잠을 자는것이고 

둘째, 함께 밥을 먹는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일을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그 친구와 저는 한 방에서 지내며 함께 밥을 먹고 같이 아르바이트도해서 인지 빨리 그리고 더욱 친해진 것 같습니다. 

지금 그 친구와 떨어져 지내내 아쉬움도 크고 많이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친구가 496명이나 더 생겼습니다. 

000기 동기 여러분! 우리는 한건물에서 잠을 자고 생활하며 함께 식사도하고 모든일과를 함께 함으로써 친해지는 3가지 방법을 모두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 곁에 또 맞은 편에 누워있는 동기들과 많이 친해졌습니까?

이제 임관하고 후반기 교육을 받고 또 실무에 나가게 되더라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지금 내 옆에 동기일지도 모릅니다.

000기 여러분! 내일 아침에는 옆에 있는 동기에게 웃는 얼굴로 아침인사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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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훈련소때 명상에 시간이라고 글을 적어내면 밤에 자기전에 방송해주곤 했는데,

그때 쓴글입니다.

이제 저는 전역 130일정도 남았고,

글에 있는 친구는 한 400일정도 남았네요..

전방에서 고생하는 창욱아! 힘내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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