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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라서 다행이다.
게시물ID : sisa_222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밥팅
추천 : 3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8/28 17:09:09

박근혜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 인물이라서 다행입니다.

오늘 평화시장 전태일 동상 앞 해프닝을 보면

박근혜는 정치력, 임기응변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해프닝의 원래 목적은 박근혜 후보가 지난 과거에 손을 내미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였지요

하지만 전태일 동상앞에서 시위하는 해고 노동자에게 막히고 결국 해고 노동자를 경호원이 끌고 나가는 걸로 마무리 됬지요


박근혜라서 다행입니다. 그나마 박근혜 정도라서 다행인겁니다.

범인은 위기를 기회로 잡는다는 말이 있지요.


오늘은 박근혜 후보가 지난 과거의 잔재들을 해소하기 위한 일정이였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박근혜가 임기응변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해고 노동자에게 고개를 숙이고 "선처해 주겠다." 라고 한마디만 했다면

 조중동에선 '박근혜의 바다같은 포용력', '진심이 우러나오는 박근혜'이러면서 기사 설사싸듯 써댔겠지요.

그럼 사람들은 "우와, 박근혜가 진심으로 지난 과거를 슬퍼하는 구나"이러면서 박근혜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는 그럴 능력이 없기에, 적어도 그럴 마음이 없기에 사람들 기억속에는 끌려나가는 해고노동자와 무표정의 박근혜밖에 남지 안을 것이죠.

제가 박근혜를 과대평가한건가요? 이런 임기응변이 나올수 있을거라 생각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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