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잔인하니까 19금
먹은지는 꽤 됬는데 지금 올리네요
오늘 아침에 아버지 일 도와드리고
점심에 다시 집에서 쉴라는데 아버지가
'야 돼지잡을거여 얼렁 와라'
해서 금산에서 무주를 갔어요
엄청 산골이었는데, 가니까 개들이 엄청 짖더라구요
알고보니 그 개들이 다 사냥개더라구요
여튼 개들로 사냥해서 잡은 맷돼지던데
맷돼지 새♡였어요.[40근정도,24kg??]
여튼 40근짜리 아버지가 30만주고 돼지 잡음 ㅇㅇ
맷돼지는 털이 겁나 억쎄다던데 새♡들은 그리 억쎼지는 않습니다.
그냥 쫌 뻣뻣한정도
저 털들은 LP통에 저거 연결해서 다 태워버립니다.
그리고 탄 재들은 호미로 ㅋㅋ 글거요
다 태우고 털 제거한 돼지
머리는 자르는데 뼈근처까지 살을 다 칼로 벤다음 머리를 돌려서 뼈를 부셔서 뽑습니다.
근데 저거 돼지 안쪽에서 골좀 나왔어요 ㅠㅜ 사진으로는 안보이는데 쫌 걸레같았음
쫌 많이 처리를 해서 그냥 점육점에 있는 돼지와 다를게 없습니다.
근데 저거 처음에 자를떄는 진짜 순대 쩔어요. 심장도 있고
잡은지 2시간 된거라서
장기들 한꺼번에 꺼낼떄 김이 마구마구 나옵니다.
해체 끝
이쪽은 장기들을 모아둔건데 분식집에 가면 있는것들이 있습니다.
왠쪽에것들은 됬고.
오른쪽 가운데 있는게 심장이고요
심장아래 바가지를 벗어가는 저 빨간색에 긴거는 잘 모르겠는데. 척추하고 같이 있더라구요
지지는거
간,지레,심장,살쪼금 은 그냥 생으로 잘라 먹었습니다. 소금장에다가
난생처음 먹어보는 돼지간 맛이 쫌 많이 참신했습니다.ㅡㅡ
처음 씹으면은 혀에 간의 느낌이 느껴지는데
미끌미끌하지는 않고 그냥 머 표현할게 없네요. 존!나! 맛있어요 젠장
그리고 씹히는 맛은 생선알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씹으면 간이 조금씩 터지면서 안에서 즙??이 나와 먹을만 합니다..
씹다보면 간이 작아지고요
지레는 어느부위인지 모르겠는데 그냥 먹고
심장은 그노므시끼가 참 맛나더라구요 꼬들꼬들하지만 서도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쓸게는 간에 손톱만큼 있는데, 그거는 소주 2병정도 타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써서
근데 저희는 1병에 넣어서 저까지 5명이서 마셧습니다.
소주에 쓸게를 넣으면 소주가 겁나 노란색이 됩니다.
오줌같이 맑은 노랑이 아니고 살짝 탁한 노랑
그리고 살중에 그냥 먹는 살이 있는데, 육회보다 맛있더라구요^^ 굿
머 그렇게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P.S 맷돼지는 산 한 골짜기에 살고 그 골짜기에서 탈출구를 만들어 놓고 삽니다.
그래서 사냥꾼들은 그 탈출구에서 대기를 하고 산 반대쪽에 개를 풀고 총을 쏘아
돼지를 탈출구로 유인을 시키고, 돼지가 오면은 탈출구에서 개를 풀어 돼지를 잡
습니다.
P.S 돼지는 너무 새♡면은 개들을 보자마자 존나게 도망을 가서 개들이 많이 지치면서
잡고
중간돼지는 개들이 오면 '감히 이놈들이??' 하면서 싸우다가 잡힙니다.
그리고 보스돼지는 개들이 오면'감히 이놀들이??'하고 개들하고 싸우는게 개도
크게 다칠수있고 사람들도 크게 다칠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