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 들어온 12신입생입니다. (여자) 교양 조별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조원 4명으로 구성이 됐어요. 고학번 남, 11여, 12남, 저 이렇게요. 전부 다 과 다름. 오프라인에선 시간이 다들 안 맞아서 카톡에서 회의를 하면서 진행을 했어요.(다 존댓말로) 그러다가 오늘 좀 불화가 있어서 제가 조장인 고학번 남자분께 쓴소리를 했는데
11여가 '어디서 그렇게 배웠는진 모르겠는데 선배한테 말 그따위로 하는 거 아니에요. 학번 높으시고 나이 많으시면 당연히 오빠라고 하는게 옳구요. ~씨 이렇게 하는거 거슬려요' 이러는 거에요.
지금까지 회의할 때 예를 들어서 그 사람 이름이 김상민(12남) 이수진(11여) 이진(고학번 남) 이러면 (다 가명임. 랜덤으로 생각해낸거)
이진씨가 그때 말씀하신 자료 찾고 있는데 잘 안나오네요 그러면 상민씨는 지금 ~~분야를 조사하고 싶으신 건가요? 수진씨는 시간 언제 되세요?
이런식으로 ~씨 그랬거든요. 아무리 학번 높아도 다 타과생인데 선배님 이러기는 좀 그렇고, 만나서 회의한번 한적 없고, 수업 시간에 스쳐 지나가기만 했는데 진이오빠 이럴순 없잖아요 그래서 사무적으로 ~씨 한건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정말 모르겠어서 그래요.
~씨라는 호칭은 딱히 잘한 것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그냥 같이 하는 마당에 오빠나 언니라고 불렀어도 별 상관없었을텐데요~ 살다보면 그래야 할 일이 더 많이 생길텐데. 근데 11여학생 말이 웃기네요. 같은 과도 아니고 아는사람도아니고 겨우 1년 학번 빠르다는 이유로 선배부심부리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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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2Jpb
2012-06-06 16:02:41추천 0
고3이 글쓴님에게 ~씨 라고 하는거 이상하잖아요. 어짜피 같이 묶이게 될거 언니오빠라고 했으면 귀엽게 비춰지졍.. 이와 부를호칭 오빠언니가 무난하져.. 친하지않고 과가 다르다고 ~씨라고 하는건 듣는사람도 '읭?' 할수도있을것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