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ㅎ 오유인들이 싫어하는 커플이야기 인데..
제가 여자친구와 6살차이가 납니다. 작년 부터 사귀기 시작하여 현재 200일 가까이 되었네요 ㅎ
여자친구는 현재 고3 학생이고, 저는 25살 직장인 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건 여자친구와의 사이문제 때문인데 6살차이에서도 세대차이라 해야하나요..? 조금 생각의 차이같은것 때문에 이렇게 글솜씨없이 글을 씁니다.. 여자친구가 어려서 부터 집안에서 많이 외로움을 받고 자라서 저한테만 기대려 하고 친구들과도 그다지 많이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로서 이해를 최대한 하려고 하는데 사소한 일 하나라도 제가 일할때나 운전할때 등등.. 메세지를 통해서 다 물어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문제는 제가 월급이 250만원 인데 여자친구가 아직 학생이라 제가 쉬는날 만나면 거의 제가다 계산을 하고 여자친구와 거리가 조금 있어서 차 유류비 톨비 등등... 금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랑 사귀니까 당연한 것이지만.. 날이 갈수록 월급을 받으면 적금을 넣고 차 기름값과 핸드폰비 생활비계산을 하고나면 한달에 여자친구를 많이 만나야 2번 정도밖에 못만납니다.. 제가 차를타고 여자친구한테 가는데... 작년부터 똑같은 코스로 거의 놉니다... 도시인데도 전 거기살지 않으니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가끔 안가본곳으로 차를타고 놀러를 가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사귀면서 여자친구 동네를 벗어나본적이 한번이네요...
일전에도 여자친구가 전화와 카톡으로 너무 징징(?) 대길래..(물론 어려서 그런것도 있겟지요..) 참다 참다 한번은 못참아서 제가 한번 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저와 나이차이도 많이나서 앞으로 여자친구의 인생을 망칠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와 계속 연애를 하다가 제가 실수라도 저질러서 아직 학생이고 20대에 접어들지도 못했는데 많이 세상을 둘러보지도 못하고 후회하는 삶을 살게될까 싶어서요...
그래도 여자친구는 제가 좋은지... 자기가 잘못했다고 저를 놓고싶지 않다고... 자기가 태어나서 이때까지 살아오며 자기 챙겨주고 자기 걱정해주고 자기한테 상냥하게 대해주고 사랑주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며... 그래서 결국 저도 다시 손을 잡고.. 현재까지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여자친구 집안사정을 하나하나 알게되며 왜 여자친구가 이리 나한테 대하는지도 이해는 하는데.. 저도 힘들때는 힘든데 내색하지못하고..이렇게 계속 연애를 하고있네요..
25년살아오며 저도 이렇게 오래 연애를 하는것은 처음이라.. 작은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ㅠ
오유분들은 성인과 고3의 연애사이를 어떻게 생각하시고... 현재 제가 가장 현명하게 대처할수있는방법이 뭔지 저에게 좀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고맙겠습니다..ㅠ 이상 재미없고 한사람이 고민하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