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앙 최애 생일 챙기는거 한번쯤 해보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제 최애는 생일이 없... 아니 우선 인간인지부터가 불명
어느 캐릭터의 생일에 캐릭터 생일 축하글이 올라오고, 72의 날에 치하야 글이 가득 올라오는걸 보면서
부럽다... 나도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만 꾸역꾸역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한번정도는 실행에 옮겨야지! 하고 정한 캐릭터가 니코였습니다!
왜냐면 생일이 저랑 같았거든요.
내 생일 대신 애캐 생일을 챙긴다.
그래도 기왕 생일맞이 글 쓰는거 뭔가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고민하던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이 글이었습니다.
린냥이 생일 카운트다운 꾸준글! 왠지 좋잖아요 이런거! 괜히 끌리잖아 이런거!
그렇지만 저는 꾸준글 쓸 만큼 꾸준한 성격이 못 되어서... 어느순간 관둘까봐도 무섭고.
그리고 중복 없이 알찬 글을 생산할 능력도 없어서 끝까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몇일 한정. 일주일이나 이주정도 꾸준글이면 나도 쓸 수 있지 않을까나?
해서 12일간의 꾸준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5로 쓰려고 했는데 무리 :9
꾸준글을 쓰기로 한건 좋아! 그렇지만 생일 당일까지는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어!
가끔 무심코 게시글 들어와서 보고, 어 이사람 요즘 자주 보이네? 정도의 인식의 꾸준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생각한게 바로 이거!!
으아아아앙!!
로맨틱하잖아!! 비밀스럽잖아!!!
やざわ にこ たんじょうび おめでとう
야 자 와 니 코 생 일 축 하 해
를 매일 한글자씩 넣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가 할 줄 아는게 뭐 있겠나요 그냥 하던데로 비루한 그림이라도 바쳐야지...
그래도 마지막은 짤떡칠합니다 하하하하
사실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う가 단 한번도 안 등장했는데요.
사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우로 시작하는 성씨는 우치하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예요ㅠㅠ
나루토는 중도하차했는데... 보는동안도 백합 보기 바빴는데... mm
그래서 う는 따로 두지 않고 죠가사키랑 토죠에 같이 붙여주었습니다.
그림에는 우 붙이는걸 잊었지만 캐릭터 이름에는 제대로 う까지 볼드체가 되어 있어요.
처음에는 러브라이브 아이들에게 하나씩 들려주려고 그랬는데 그러면 너무 티가 날거 같아서,
이왕이면 좀 더 모르게 하려고 캐릭터 이름도 통일시켰어요!
각 글자로 시작하는 캐릭터들을 하나씩 그렸죠. 의외로 생각이 잘 안나서 이때 고생을 좀 했었어요ㅠㅜ
야, 의 경우 야토가미 토카.
탄, 의 경우 탄포포,
오, 의 경우 오노데라 코사키.
매번 카드만 들려주긴 뭐해서 이름은 카드, 생일은 말풍선, 축하는 큰 글자
조금씩 특색을 달리 주어보았습니다.
음... 사실 카드 그리기 귀찮았어요 계속 가려지고 구도 잡기도 힘들고
매번 카운트 다운도 했었어요!
맨 마지막 줄에 흰색 글자로 D-12부터 D-1까지!
찾는 분 계실까? 하고 두근두근 했었는데 이건 못 발견하셨던거 같아요.
내심 누군가가 발견하고 어 이런게 있네요? 이거 뭐예요? 하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그런일은 없었다!
티나게 엔터치치 않는 이상 그 한줄을 스크롤 해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쵸?
뻘글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라기보다 그림만 있으면 글이 너무 빈약해보여서
캐릭터의 짤방(텀블러 협찬), 등장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 캐릭터에 대한 잡담을 넣어서 어느정도 꾸며보았지만...
역시 지금 보아도 빈약하기 그지 없네요. 심지어 뒤로 갈수록 힘들었던지 그림 퀄리티도 참...
그래도 여전히 노골적이라 이미 중간부터 눈치채신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는 마지막 논땅에서 댓글로 다 밝혀짐....노조미를 늦게 내보냈어야 했어
어쨌든
니코쨩 생일 축하해!
그리고 나도 생일 축하해
やざわ にこ
야자와 니코
- LOVE LIVE ! -
D -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