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부부입니다.
요즘 일때문에 주말부부? 한달부부?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근데 의외로 연애느낌이 쏠쏠하네요.
원래 연애시절 서로 애칭이 마눌/서방 이었어요.
그러다 결혼하고서 전 오빠/서방으로 부르고, 신랑은 저보고 ㅇㅇ아 하고 부르고 요청 시 가끔 마눌이라 불렀구요.
근데 지난주부터 계속 이쁜이라고 불러요.
같이 있을땐 장군님이라며 아주 든든하다며 그러던 아저씨가 갑자기 이쁜이라고.......
요즘 미모에 물이 올랐다면서 그러네요.
애들도 있어서 영상통화 매일 하는데 할때마다 오 오늘 좀 예쁜데~ 하며 작업멘트도 치구요.
아줌마라도 여자라고 이런멘트 서비스란거 알지만 들을때마다 기분 좋네요.
같이 있으면서는 되려 서로 애정표현이 줄었다가 떨어지니 아주 폭발을 하네요ㅎ
아무튼 신랑님 사탕발림에 뜬금없이 흐뭇해져서 슬쩍 자랑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