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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라이트와 베충이 껍질을 홀딱 벗기기 시리즈 #1
게시물ID : sisa_343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비나스
추천 : 33
조회수 : 56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05 16:08:52

이런 부류들은 한국 근 현대사가 좌파 용공 세력에 의해서 왜곡 되었다고 개 오바질을 한다. 소위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역사 교과서 어쩌구 저쩌구 거리는 인간들 말이다. 이 부류들은 과거에 교과서가 좌편향 되었다며 비난하길 좋아한다.

 

난 이런 부류들이 베충이들과 결론적으로 같은 모순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류들은 좌편향을 전체주의로 깔아놓고, 그에 반하는 팩트나 객관적 지식을 드러내는 것이 자신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즉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자유주의란 탈을 쓰고, 그런 구도하에 독재를 찬양하고 쿠데타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을 무슨 저항이라 되는 거처럼 정신승리질을 한다는 것이다.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자유주의의 어떤 성향이, 독재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극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게끔 반동적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베충이들이나 뉴 라이트들은 87년 독재 종언 후 상식처럼 되어버린 민주주의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고, 그때부터 쌓아 온 민주주의 상식이라는 카르텔에 자신들 스스로 저항하고 있는 거처럼 세팅하고 있다. 독재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나쁜 것이라는 상식에 도전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작자들 눈엔 87년 후 사회는 좌파 용공 세력에 의해 지배당한 사회였을 것이다. 이미 민주주의가 지배 담론이 된 상태에서 자신들의 불온한 극우 성향은 살 길이 없고, 고로 이 작자들은 그런 상태에서 논리적 전회를 한 것이 자신들을 저항군처럼 이쁘게 포장하고 자유주의 쁘띠로 색칠하는 일이었다. 그것이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즉 오늘날 뉴 라이트나 베충이들은 다른 포지션에서 독재를 미화하고 역사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작자들은 논리적 모순을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예를들면 역사 교과서의 근 현대사를 지나치에 정치화 시켜 보았다는 비판점이 그렇다. 일견 탈 정치적 혹은 실증주의적 비판처럼 보이지만(객관적인 역사 보다는 정치화 된 역사), 실제로 이들이 미화시키고 있는 박정희나 이승만은 한국의 헌법적 정의에 맞지 않는 인물들이고, 이들을 긍정적으로 치환했을때의 그 교과서가 탈 정치적이거나 혹은 객관적인 역사라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극우화 된 역사일 것이고, 그렇다면 자신들이 오늘날의 교과서를 좌경화라고 깐 그 논점, 즉 실증주의적인 거처럼 보이는 그 논점이 애초부터 왜곡된 시선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꼴이 되는 것이다. 본인들이 하는 짓을 실증주의적 비판이라고 포장하고 색칠한 것이 화장을 벗겨보면 극우적 역사론을 설파하는 무뢰배였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뉴 라이트와 베충이들이 겪는 논리적 모순의 실체다!!!!

 

즉 역사적 사실을 정치적 시선에거나 당위론으로 재단하면 안 된다는 실증주의적 비판을 가지고 좌경화 된 역사 교과서를 깠지만, 실제론 본인들이 그 짓을 교과서에 강요하고 있다는 외상적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트를 장악하고 있는 뻑킹 일베蟲들을 보라. 아마 이 글을 보는 일베蟲들은 내 글에 아무런 감흥도 없을 것이다. 심지어 안보니 뭐니 자신들이 정의라고 믿고 있는 것들을 위해서 정치적 조작, 댓글 테러, 게시판 망치기를 기쁘게하고, 텍스트를 조작하거나 제 3의 입장에서 봤을때 과도한 비난조 글들을 반복해서 글을 올려도 그들은 기쁘게 할 것이다. 그런 행위들이 자신들이 비판하던 촛불보다 더 과격하고 더 전체주의적이고 더 일방적으로 심지어 더 폭력적이라도 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근래에 일베蟲들이 하는 일련의 짓들은 본인들이 비난하던 촛불과 하등 다를 게 없다(아니 더 과격하고 우격다짐에 역겹기까지 하다...). 단 다른 게 있다면 내용일 뿐이다.

 

근데 왜 이런 것들이 스스로 일깨워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 간단한다. 자신들이 저항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항이라는 그 당위성이 심지어 자신들이 비판하던 그 치들보다 더 과격한 짓들을 서슴없이 해도 기쁘게 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일말의 양심적 가책도 없을 것이고, 심지어 잘못이라는 것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 가지고, 오히려 더 그러지 못함을 아쉬하는 오늘날의 베충이들은, 정확히 20세기의 파시즘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자신들이 모순에 사로 잡혔다는 것을 모를만큼 두뇌 용량이 딸리거나. 혹은 도저히 멈출 수 없는 기차에 올라타 버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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