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구가 맞아 죽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게시물ID : bestofbest_34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프
추천 : 158
조회수 : 18352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3/18 14:15: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3/17 23:07:18
제 친구(현 고3)는 5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랑 일 도와주는 언니랑 삽니다. 근데 이 아빠라는 인간이 진짜 미친 개또라이라서요, 부인을 때려서 코뼈가 내려앉고, 전치 몇달이 나오게 해서 이혼을 했는데 친구말로는 변호사를 어찌어찌 해서 양육권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2가 될때까지 한번 만나지도 못했고 이혼하고 몇년동안 아무리 이사를 다녀도 어떻게든 엄마를 찾아내서 때리고 욕하면서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서울대를 가려고 했는데 아깝게 못갔다고 하면서 딸에게 서울대를 강요합니다. 근데 친구가 정말 열심히 하는데 머리가 좋은편이 못되는지 성적이 안나와요. 그리고 성적이 안나오면 정말 무지막지하게 때립니다. 여기서 가끔 부모님한테 맞았다는 분들얘기 친구이야기 듣기전에는 다 구란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죽어라 하는 소리는 기본인 온갖 폭언에 각목이고 유리컵이고 거의 죽기 직전까지 얼굴만 쏙 빼놓고 고루고루 패놓는겁니다. 그런데 그게 사랑해서 그런거고 ---공부못하고 대학못가면 니 인생 망치는거라면서 때립니다. 친구집에 한번 갔었더니 벽이 다 찢어지고 가구도 성한게 없습디다. 간신히 고2때 엄마와 연락이 되고 도망갔다가 그게 걸려버려서 그걸로 또 죽기 직전까지 맞고, 다시 도망가면 둘다 찢어죽여버리겠다는 엄포를 놨다고 합니다. 그리고 3월 10일 첫 모의고사를 치고 친구가 학교와서 울었어요. 하도 맞다보니 그래도 꿋꿋했는데 울면서 자기 수능치기전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휘청거리더라구요. 다리를 각목으로 맞아서 피멍이 엄청 심하게 들고 목도 조르고 ............ 진단서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심하게 때린 후에는 꼭 감시가 따라붙어서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학교에 상담을 했던적도 있었는데 바로 담임이 아빠한테 전화를 해서 자식을 위한 사랑이라고 설득당하고 친구는 또 죽어라 맞고.. 무엇보다 걱정되는건 친구의 정신건강입니다. 애가 툭하면 깜짝깜짝 놀래고 사람 눈치도 엄청보고 또 공부를 못하면 맞는다 는걸 당연하게 여기더라구요. 그리고 그인간한테 세뇌당해서 그게 어느정도의 애정이라고 생각한데요. 전화도 할수 없으니 제가 대신해서 친구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지금 친구가 이러이러 한 위험한 상황이니 도와달라 했더니 어머님이 그럼 그 인간이 자기 직장이랑 집에 찾아올지도 모르고 도와줄려고 해도 방법이 없고 도망오면 진짜 둘다 맞아죽을거라고, 이번 1년 중요한데 도망이라도 했다간 친구 인생이 꼬일거라고, 맞을짓 하지말고 꾹 참고 살라네요. 친구랑 어머님이 똑같았습니다. 맞을짓? 대답만 하면 싸가지없게 말대꾸한다고 밀쳐져서 벽 찢어지고 참고 살려니까 하루 걸러 한번은 그인간이 방문 따고 들어와서 패는데. 어머님도 너무 트라우마가 심하셔서 인지 정말 무서워하시더라구요. 그인간이 꽤 영향력 있는사람이라(친구말로는) 각 관계자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네요. 솔직히 방법이 없네요. 친구는 진지하게 자기랑 그인간이랑 둘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나니 그인간을 한번이라도 찌르고 자살하겠다고 합니다. 친구 죽으면 어떡하죠 도와주세요 친구 착하고 성실하고 꿈도 많은데 벌써 죽으면 안돼요 어떻게 해야하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