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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호감 있는건가요?
게시물ID : love_3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꿀
추천 : 0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20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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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모쏠 남징어에용.. 징징.. 제가 갠적인 사정으로 대학진학을 안하고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학원의 특성상 서로 말할 기회가 많고 그래서 쉽게 친해졌는데요, 학원에 점심시간이 있어서 저혼자 남자 여자 세명이서 먹는데 그중에 한명이 스무살 여자에요.

학원 다닌지는 이주정도 됐고 오늘 얘가 음식점에서 친한 남자이야기를 하는데 걔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는거에요. 걔가 원래 좀 4차원? 그렇고 말하는것도 좋아해서 세명이서 들어줬는데 그 남자가 얘를 좋아하는데 몇달뒤에 유학을 가서 뭐 하긴 좀그렇다 그러고 친구한테 말하니까 가기 전까지 놀라고 ㅋㅋ 이런식으로 웃으면서 말하고 오랜만에 설레네~ 이러니까 누나가 응 설레보여~ 이러는데 남자라 그런건 캐치 못하겠더라구여 평소랑 똑같아 보이던데..

아 그리고 오늘 머리 안감아서 모자쓰고 왔길래 냄새 맡아봐도 되냐? 했는데 못들은건지 말안하길래 걔가 머리가 길어서 갈비뼈정도에 있는데 끝을 잡아서 좀 맡아봤는데 샴푸냄새 나더라구요 그런데 걔가 꺄악~ 하면서 웃으면서 피하는거에요 그래서 야 너 샴푸냄새 나는데? 이러고.. 아 이러면 제가 너무 갑작스럽게 한것 같은데 얘가 제가 머리 올리고 다니는데 머리 만져보더니 너는 왁스 안했네? 다른 남자애들은 왁스 떡칠을~ 이러면서 말하고

얘랑 옆에 앉아있으면 서로 말하다가 제 허벅지 때리기도 하고 제 팔뚝이랑 배도 만지길래 저도 걔 머리 길다고도 만져보고 개털이라고 만지고.. 졸면 툭툭 건드려서 깨우고 그래서 머리냄새 맡아도 되겟지 뭐 하고 맡아본거에요.

아 그리구 요 며칠사이에 저랑 같이 앉자고. 지가 먼저 앉으면 야 일루와. 이러더라구요. 회화학원 특성상 옆에 앉은 사람이랑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여튼 같이 앉아서 수업하는데 핸드폰좀 줘보라길래 왠지 물어보니 사전좀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빌려주고 다시 받았는데 다음시간에 야 내가 신기한거 보여줄게 이러면서 제 핸드폰을 보여주는데 걔 전화번호가 걔가 백씨였으면 백공주 이런식으로 저장되어 있는거에요, 그래서 놀래니까 애가 까르르 웃고.. 지 친구들한텐 다 지가 이렇게 저장되어 있다는거에요.

음..그리고 저 남중남고 나왔다고 밥먹을때 얘기하니까 다른 누나가 너네끼리 소개좀 시켜줘~ 이러는데 아 멀리 살아서 힘들겠다.. (30분?1시간? 그정도 걸릴것같아요) 이러는데 걔가 뭐 좋아하면 나는 괜찮은데~ 이러고 나한테 소개해달라 그러길래 좋은애들은 다 여친 있네.. 이러니까 아~ 그치 대학가고 그러니까~이러궁..
 
그리고 음 얘가  오늘 남아서 공부하고 가자고 누나들한테도,저한테도 말하길래 누나들도 다 안하고 저도 피곤해서 그냥 간다고 두세번 말했는데 마지막쯤에 야~하고가자~ 이러길래 얘랑 있으면 재밌기도 하고 숙제도 하고갈까 해서 알겠다고 가는데

 원래 공부하고 가시는 아저씨한테 말해놨는지 같이 공부하더라구요 공부보단 걔랑 잡담을 많이하긴 했는데.. 걔가 뭐 자기 친구 이야기~ 일상적인 대화 하고 집에 갈때도 서로 대화하면서 재밌게 가다가 지하철에서 헤어질곳 되서

  헤어질려는데 제가 너 ~선 타려면 여기서도 탈 수 있을걸? 이러길래 아 그래?? 그러면서 걔가 잠깐 와보라면서 너 여기로도 갈 수 있을걸?? 이러면서 원래 자기 가는쪽으로 오라한거에요. 근데 그래?? 잘 모르겠네.. 이러니까 아 모르겠다 미안 잘가~~ 이러고 각자 헤어지고 지하철 타니까 제가 가는 방향 적혀있는 사진 찍어서 보내준거에요 그래서 지금 카톡 하고있어요.

근데.. 얘가 저랑 이야기할때 똥얘기같은것도 해요 ㅋㅋㅋ 얘 뭐 지 똥싸는것도 안숨기고 1일 1똥이라길래 제가 부러워 하고.. 저는 못그러니까.. 그리고 아까 매운거 먹어서 배 부룩부룩 거린다고 기분좋다고.. 똥쌀수 있어서 좋다고..ㅋㅋㅋ 제가 변태같다니까 따른애들도 그래~ 이러고.. 근데 호감있으면 똥얘기는 안하겠죠..? 근데 얘가 워낙 4차원에 낯도 안가리고 말도 많이해서 그런가.. 하고요 ㅠㅠㅋㅋㅋ

아 원래 욕하는 여자 별로 안좋아하고 얼굴도 뭔가 쌔게 생기고 남자도 많길래 호감 안갔는데 호감이 갑자기 생기네요 ㅠㅠ 그 번호 주고나서부터..ㅋㅋㅋ 이거 뭔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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