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과 개그맨 노홍철이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두 사람은 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골드미스가 간다’ 녹화에 교제를 공식화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교제 1달째에 접어든 두 사람의 입장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장윤정은 이날 연예계 동료에서 ‘남친’이 된 노홍철에 대해 “오랜 시간 지켜봤으며 정성에 감복해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노홍철은 “오랫동안 좋아한 것은 (방송 상 설정이 아닌) 사실이었으며 (실제 교제를 하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한 장윤정은 이날 낮 12시55분 카페에 도착, “감사하다”는 짤막한 소감을 남긴 채 곧바로 촬영에 합류했다.
20여 분 뒤인 낮 1시15분 노홍철의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어 그는 2차례에 걸쳐 인터뷰에 응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노홍철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제 사실을 알리기로 장윤정과 최근 합의했다”며 “두 사람 다 솔직한 성격이라 굳이 숨기지 않기로 한 것”이란 입장을 먼저 전했다. 그는 또 교제를 공식화한 이날 새벽 다소 긴장한 탓인지 “한숨도 못 잤다”고 털어놓으며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노홍철은 지난 2년여 동안 장윤정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방송에서 그대로 드러내 진위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았던 게 사실. 이에 대해 그는 “오랫동안 좋아해왔단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덧붙여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하며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터뷰 릴레이는 이어졌다. 1시간 뒤인 오후 2시10분께 장윤정이 촬영 중간 짬을 내 다시 취재진의 앞에 선 것.
그녀는 다소 당황스러운 듯 연신 얼굴을 가리며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는가 하면, 그를 “가까이에서 보기 전엔 특이하다고만 생각했다”고 위트 있게 말하기도 했다. 장윤정과 노홍철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2부 코너인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출연자와 진행자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