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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주경선 1만 3000명 기권 왜?...못믿겠다, 다 까자
게시물ID : humordata_1157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4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8/29 15:13:16

 

비문 "599표만 기권? 못믿겠다, 다 까자" … 문측 "무리한 동원, 지지자 충성도 낮기 때문"

지난 25일 열린 민주통합당 제주경선에서 모바일 선거인단의 40%에 가까운 1만 3000여명이 무더기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문재인 후보진영이 전면적인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후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인사말을 마친뒤 자리를 뜨며 임채정 당 선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측은 지난 27일 민주당 선관위에서 공개한 '로그파일'에 따라 본인 인증을 거치고 투표를 하지않은 무효표가 599표에 달한다는 발표를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들 비문진영이 제기하는 의혹은 제주 경선에서 나온 모바일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너무 낮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불신에서 출발하고 있다. 김두관 후보측은 28일 성명을 통해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자신이 전화를 걸어 어려운 절차를 마치고 등록한 유권자 3만 2984명 중 41.4%에 해당하는 1만 3639명이 전화를 다섯번이나 했는 데도 투표를 거부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문 후보측은 지난 두 차례의 당대표 경선에 비해 현저히 낮은 모바일 투표율과 비교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당대회 (82.9%)와 6월 전당대회 (73.4%)에서 기록한 모바일 투표율에 비해 20%p나 낮기 때문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모바일 투표는 이론상 100% 본인이 등록해야 하고, 복잡한 인증절차 등이 지난 당대표 경선때보다 더 까다롭다"며 "1분이 넘는 등록시간을 고려할 때 30~40초만에 끝낼 수 있는 투표시간이 귀찮아서 기권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비문 후보측이 계속 진실규명을 요구하자 문 후보측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문 후보측 문용식 온라인 대변인은 28일 "합의된 규칙에 문제제기를 하고 일정을 보이콧하려면 그 결정이 미칠 파장에 걸맞는 크기의 심각한 문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현행 모바일 투표 시스템이 민주적인 투표가 지녀야 될 기본원칙을 위배할 정도인지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또 "낮은 투표율은 각 후보측의 무리한 동원과 지지자의 충성도가 낮기 때문일 수 있다"며 "선관위를 탓하기보다 후보들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양측의 불신과 갈등이 깊어지면서 아슬아슬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측은 이날 성명에서 "5번 전화를 건 것은 맞는지 조속히 조사 할 것을 촉구한다"거나 "특정후보가 초반에 기선을 잡기 위해 다른 지역의 유권자를 대거 제주도에 등록했다는 주장이 계속 퍼지고 있다"고도 했다. 만약 김후보측의 주장이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 경선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백만호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77322&sid=E&t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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