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두 개에 글에 이어
세번째 작업기를 써봅니다.
조언 주신분 말씀대로 체인라인이 일자가 아니더군요.
전 사진을 보면서도 그게 틀어진 거라 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세가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1. 스페이서 조합을 달리해서 코그 위치를 변경, 체인라인을 정렬한다.
: 가지고 있는 스페이서가 몇개 되지 않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원래 사용하던 18T 대신 16T를 사용해서 체인라인을 정렬했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전 18T가 한계인거 같습니다..;
2. 체인 텐션을 아주 약간만 낮춰준다.
: 지적해 주신대로 체인 텐션을 다단용 체인이 이탈하지 않은 정도로만 약간만 낮춰 주었습니다.
3. 코그를 뒤집어서 결합해준다.
: 코그를 가만히 관찰하다 보니 다단용 코그 이빨의 역방향으로는 변속을 위한
처리(비스듬하게 가공되거나 뒤틀린 모양)가 되어있지 않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끼워보았는데 별다른 이물감없이 장착이 잘 됬습니다.
- 결론 -
테스트 결과 규칙적으로 툭툭 튀는 느낌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대신, 주행중에 차체가 불안하게 떨리면 뒤쪽에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합니다.
다음번 테스트에는 휠을 재조립해서 볼트를 다시 조이는 등 체결부분의 확인을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동네 오래된 자전거 가게에서 몇푼 주고 주워온 부품으로 만든 자전거 치곤,
손맛이 쏠쏠 하네요.
정비하는 재미도 있고 직접 테스트도 하고.
또 하나 느낀건 1단용 체인이나 코그가 그냥 멋으로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기회가 되면 그런 부품들을 중고로 구해서 하나 씩 바꿔 나가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작업 사진과 체인 정렬 작업 전 후 비교 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