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는 수개표에 대해서 최근 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사건이나 -기사보기
쓰레기장에서 투표함이 발견되는 등 선관위 하는짓도 병맛이고 해서
일처리좀 잘해달라는 의견을 개진하자는 의미에서도 크게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사게에 워낙 수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다보니
저도 궁금해서 각종 의혹들도 좀 찾아보고 선관위 발표도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베스트 글에 있는 레비나스 님의 글에 심히 동감한다는 것입니다.
수개표를 하자는게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수개표 요구할 수도 있죠. 국민으로써.
다만 그 근거로 불확실하고 근거없는 자료를 얘기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레비나스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사실확인이 안된 자료들을 제대로 읽고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거나 그걸 검증없이 퍼나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마치 박정희는 친일이 아니었다는 의미없는 자료나 구호처럼 느껴질정도로 비생산적으로 보입니다.
뭐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들이야 레비나스님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심증만 있을 뿐 크게 영향력을 끼칠 근거가 없으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선관위가 발표한 내용에서 -내용
전자개표기가 아닌 분류기를 사용하여 분류만 하고 분류된 표들을 일일이 확인작업을 거쳤으므로
전자개표가 아닌 수개표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총 득표수 30,723,431표에 MBC보도에 따르면 252개 개표소에서 5만명이 넘는 인원이 개표작업을 했다고 봤을때 -MBC 기사
물론 개표소별로 인원과 속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표가 다음날 새벽5시 넘게까지 이루어졌으니
정확하게 표를 검사하는 인원이 몇 명인지 파악할 수 없지만 수개표하기에 부족한 시간은 아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서울의 소리(신뢰성 있는 언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사를 근거로 -기사보기
수개표가 날림이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겠죠.
이전 한나라당이 대선에 불복하고 수개표를 요구한 사건과 왜 이번에 민주통합당이 조용한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의 글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