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005 6~7일엔 더 비상상황,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
전국 대기에서 4일 또다시 방사능 요오드가 검출됐으며 방사능 양이 전날보다 많아졌다. 또한 전날엔 대전 한곳에만 검출됐던 세슘이 이날은 서울 등 7개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특히 오는 6일부터는 후쿠시마 방사능이 일본 남부를 거쳐 직접 한반도로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고해 방사능 공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4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공기에서 발견된 요오드의 방사선량은 0.156~0.636m㏃/㎥로 인체에 거의 영향이 없는 수준이나, 전날보다는 양이 늘어났다.
방사성 요오드는 부산·청주 등 7개 지역 빗물에서도 검출됐다. 특히 가장 높은 청주 지역 측정값(1.06㏃/ℓ)은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따지면 0.017mSv로, X선 촬영 시 방사선량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여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방사성 세슘은 전날엔 대전에서만 검출됐으나, 이날은 서울·춘천·대전·군산·대구·수원·청주 등 7곳에서나 무더기 발견됐다. 이 가운데 대전과 춘천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슘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대기 방사능 측정값은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채집된 대기에 대한 분석 결과다.
더 심각한 것은 독일기상청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후쿠시마에서 직접 남서풍을 타고 방사능이 한반도에 대거 유입되고, 게다가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이 북극 등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날아오는 까닭에 기존의 방사능보다 훨씬 고농도의 방사능이 검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이다.
특히 오는 7일에는 대기보다 방사능 농도가 높은 비까지 내릴 전망이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직유입 가능성을 뒤늦게 시인하면서도 아무런 국민적 대응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