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유님들?
건방지지만 오늘은 일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불고기 버거 새우버거 진실 글을 읽었는데
모든 매장이 그렇다는듯 글을 써놔서 내가 변명아닌 변명을 하겠음
난 우리매장이 오픈할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지금 군입대를 앞두고 까지
일을 하고 있음 그래서 나름 우리 매장에 자부심이 뿌듯함
전국에서 테이크아웃 매장을 빼고 두번째로 작은 매장임 그래서 더 정이가기도함
아까 그 글을 읽었는데 모든 매장이 다 그런건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싶음
일단 우리 매장 사장님의 경영방침이 뭐냐면
바로 업을 하지말라는거임... 업이라는건 햄버거를 미리 만들어 놓고 파는건데
햄버거를 만들어 놓으면 홀딩타임이 그렇게 길지않아서 맛이음슴
우리 사장님은 패스트 푸드 지만 그래도 음식점인데 시간이 조금은 걸려도
주문 받고 그때 그때 만드는 것을 강요하심 (사실 알바생들은 귀찮기는함...)
물론 런치타임에는 업을 해놓음 왜냐하면 그때는 멘붕이니깐...
하지만 런치타임에서 업을해놔도 그때그때 바로나감 지하철 역 앞에있는 매장에다가
주위에 학교만 세개에 각종 상가들도 있어서 런치타임은 내가 제정신이 아님...
머 어쨋든 다시한번 말한다면
불고기 버거 완다로 만들어놓고 하루종일 판다는데 그건 그쪽 매장의 진실이고
우리 매장은 업따위 안함 처음에는 주위에 학교도 많고 애들도 많아서
업해놓고 오래된거 팔면 문제가 생긴다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우리매장 햄버거가 안눅눅하고 맛있다고 해줘서 나름 귀찮아도 힘남..
아까보니까 뭐 고무주걱으로 긁어내고 재활용 한다는데 우리는 그러면 점장님께
찰지고도 찰진 등짝스매싱 쳐맞음...
오래된 빵은 손님한테 안팔고 얘들 챙겨주거나 폐기하거나 둘중 하나임
음슴체라서 말투가 좀 건방져 보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말하고싶은건 꼭 모든 매장이 그렇다는것도 아니고
안그런 매장도 있으니까
한쪽만보고 말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임...
+내용추가
그리고 그릴치킨 글에서 위생 문제도 나오던데
우린 마이크로 맨날 청소함...
그분이 일하신게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핑크 = 스테인리스 와 스쿠버 등등(방굽는 판)
옐로 = 가장 많이 쓰이는데 손을 포함해서 소스 뚜껑 등
대부분 음식에 관한 것을 닦는데 사용하고 살균액에 적신후 사용함 (물론 용도 별로 따로 세탁함)
그린 = 기름때나 지저분한 것들 닦는데 사용함
매장마다 다를수는 있겠지만 실제 관리자 교육 갔을때 배우는 내용임
그리고 페이퍼 타월이라고 각종 청소할때 쓰는 청소용 휴지가 따로 나옴
햄버거 조리도구도 살균액에 담궈 놓고 사용하고 살균액은 한시간마다 갈아줌
물론 마이크로 (전자렌지) 청소도 하루가 끝나면 빡빡 닦아서 새걸로 만들어놔야함
다운작업이라고 마감작업을 하는데
이때 우리는 모든 은색으로 빛나는 것들을 닦아야 하면 모든 기기들을 새걸로 만들어야됨 ㅡㅡ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묻는게 아이스크림 깨끗 하냐고 묻는데
이 기계 녀석이 나보다 머리가좋음....
이주마다 청소를 안해주면 지혼자 작동 정지가 되버림 ㅋㅋㅋ
그래서 청소는 꼬박꼬박 해야함
커피 기계도 아침 저녁마다 해야함...
쥬스 기계도 아침 저녁마다 해야함...
기름은 1.5 넘어가면 바로바로 갈아야함...
그릴도 약뿌려서 맨날 새걸로 만들어야함...
혹시나 롯데리아 알바 하려는 분들 있음 충고해주겠음
하지마...
(새우버거 이벤트 시방....오늘 4시간동안 만든 새우버거 갯수가 180개다..아 쯔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