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플레1 친구랑 듀오를 돌렸습니다. 평소에는 착하고 정말 욕도 한마디 안하던 친구가 저한테 화내면서 잔소리 하더라구요..

그친구도 전시즌 700점대에서 놀던애, 그것도 저보다 못한다고 놀림받던애가 그러니까..

"손보다 마음이 앞서는 니 행동 이해하는데 좀 침착하게 해라. 왜이렇게 긴장하고 흥분하고 그랴~" 이말을 하는데 진짜 콕 찝어서 말하더라구요.

하...저는 브론즈 3 언제 탈출할수 있을까요.

그친구 말로는 니가 지금 가고있는 서폿,탑으로는 지금 실력으로는 절대 못나온다고 차라리 미드 원딜 정글을 가라고 하는데 그게 쉬워야 말이죠..

특히 정글은 진짜 머리싸움인데 제가 그런걸 할수있을리가 만무하고...

그래도 멘탈이라도 부처같애서 다행이라고 해주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진짜 ㅠㅠ 이놈의 게임이 뭐라구..

일반 1000승이라도 하고 랭크 돌리라고.. 그전엔 자기생각엔 심해탈출은 힘들거라고 하는데 자존심상하기도 하고..

그래도 혼자서라도 탈출하고 옆에서 조언해주는데 고맙기도 하고.. 뭔가좀 복잡하네요..

안그래도 요즘 버그땜에 우중충한 롤게에 우울한 얘기만 썼네요.. ㅎㅎ

다들 저처럼 고통받는일이 없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