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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떡볶이가 준 교훈..[bgm]
게시물ID : humordata_1157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보배
추천 : 15
조회수 : 9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8/29 23:27:14

 

 

고단한 하루를 보낸 퇴근 길.

왠일인지 출출하던 차에

낡아빠진 지갑에는 1000원이 있었고

마침 앞에서 문 닫으시려던 떡볶이집에서

남은거까지 많이 받아서 1000원어치

떡볶이를 샀다.

불꺼진 집에와서 혼자서 떡볶이를 먹는데

맛있으면서도 어머니가 생각났다.

 

그렇게 마지막 떡 하나까지 다 먹었다.

아직 배가 고팠다. 나는 아쉬운 마음에 젓가락을

휘휘 저었다.

그러자 떡 하나가 "안녕?" 하며 튀어나왔다.

그래도 배가 고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젓가락을 휘휘 저으니

또 하나가 나타났다.

 

그렇게 비닐봉지의 가장자리를 휘휘 저으니 5개 정도의

떡이 더 나왔고 계란 노른자도 있었다.

 

문득 아직 내 인생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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