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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돈문제,, 너무 고민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445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남
추천 : 5
조회수 : 165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6/11 15:10:14
여자친구가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서 반 동거씩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둘 다 직장인이며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으나

지난 1년간을 비추어 봤을 때 같이 쓰는 지출이 버는 것에 비해 너무 큰 듯합니다.

한달에 둘이서 생활비로만 70~80정도를 쓰고 있구요.

외식비가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달에 여자친구와의 관계에 쓰는 돈이 50만원은 가뿐히 넘는 듯 합니다.

여자친구가 취업을 준비 할때는(동거 전) 순수 현찰로 한달에 30~70만원씩 

줬었구요....  컴퓨터도 사줬습니다.. 


요즘은 거의 여자친구의 카드로 한달을 생활하고 제가 그 카드비의 반을 내며

선물이나 장 몇번은 제 현금으로 계산을 합니다.

제 월급이 들어오면 부모님께 드리는 돈 그리고 여자친구 카드비를 주고 나면

남는게 없네요. 

월급 들어온 그 주에 통장이 바닥입니다.

한달 점심값도 남지 않네요.



문제는 결혼 한 사이도 아닌데 돈 관리 부터 세세한 생활까지 너무

양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외식도 좋아하고 자기 하고 싶은건 해야하는 성격입니다.

솔직히 많이 힘들고 지치네요.


그리고 제가 부모님께 돈을 좀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한달에 80정도 가족이 넣는 적금에 넣는데 부모님께서 사업에 실패하셔서 본인 집도 없고

노후가 불안하기 때문에 이 돈에 대해서는 부모님께 드리는 돈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이 돈에 대해서 알고 있고

자기랑 결혼 할때 어떤 형태로든 받으라고 매번 강요하다가 크게 싸우고 나서

이젠 "결혼할때 그돈도 받으라고 하고 싶은데 내가 그런소리까지는 못하겠다." 그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저는 은행 체크카드 1개 가지고 다닙니다.

여자친구가 돈관리를 못하는 느낌이 커서 

작년엔 제가 돈 관리를 하겠다고 장부를 사서 영수증을 모우니

그걸 보고 화를 내더군요. 자기가 그동안 그렇게 못했냐고..

그래서 다시 여자친구가 돈을 관리하는데 가계부나 아무 관리도 안하고 단지

쓴 돈을 매꿔 넣는 식의 생활 패턴이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카드를 없애고 현금을 들고 쓰자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비상시 아주 급한 일이 있는데 현금없으면 어쩌냐고..

체크카드 통장에 일정 돈을 넣어두자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제가 느끼는 딜레마는 아직 벌지도 않은 돈을 카드로 미리 쓰고

월급 들어오면 카드값 갑기 바쁘고.. 또 남은 돈은 살림 사는데 다 써야하고

친구들 만날 돈 한푼, 회사 점심값조차 남지 않아 도시락 싸다니고...



요즘 들어 심하게 고민 됩니다.

돈 얘기로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저는 집이 서울이라 회사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제 지출은 거의 없구요. 

여러분은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한달에 얼마 정도의 지출을 하고 계시는지요.


참고로 둘의 나이는 28세 동갑이며 둘다 직장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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