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소통과 통합과 대타협이란 것이 낡은 과거가치를 옹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가치와 투쟁함으로써 미래가치를 옹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산업화 세력이나 민주화세력의 공과 과를 이야기한 것은 상호이해를 전제로 하는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각 진영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합리화한다거나 망각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낡은 과거가치를 버리고 상생의 미래가치로 가자는 주문이라고 보는 것이 온당한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