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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44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모님
추천 : 4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6/08 01:43:28
아까 아침에 회사 출근해서 있던일인데
저보다 어린 회사후배가있는데 집에서 출퇴근 편하게하라고 차를 사줬다는군요..
솔직히 부러웠어요. 저도 버스안타고다니고 여자친구랑 같이 드라이브도 하고싶고그래요
그냥 그게 끝이에요.
그래서 제가 부럽다고 했더니 옆에 있던 선배가 뭐라는줄아세요?
"너도 부모님 잘만나면 돼"
어이가없어서 화도 안났네요. 이런새끼가 회사선배라니..
오유하지도 않아서 이글 보지도 못하겠지만 내가 회사라서 참았지만
오유분들에게는 인상찌푸리게 할수있어서 죄송하지만 하고싶었던 말좀 써볼게요..
이새끼야..
나 우리부모님 만난거 절대 원망하지도않고 잘못만났다고 생각하지도않아
오히려 부모님이 내 부모님인거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있어
비록 집 사정이 안좋아져서 다니던 대학교도 그만뒀고, 이젠 갈라선 부모님이시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크고 위대하신 그런 분들이다.
그깟 차하나 못사주신다고 부모를 잘못만났다는 식으로 말하는 너.. 씨발 진짜 그렇게 살면안돼
너한테있어서 물질적인게 얼마나 존나중요한지 모르겠는데 진짜 그딴식으로 말하는거 아니다.
니같은새끼 낳으신 너네 부모님도 마찬가지겠지만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다같은 마음이실거야
더좋은거 해주고싶고 더 못해줘서 아쉽고 그러실거다.
지금까지 받은것이 너무많아 감사함만 남은 나에게도 더 못해주셔서 가슴아프고 힘드실거다.
그런 내 부모님인데 너깟새끼가 그렇게 지껄일만한 그런분들 아니야..
언젠가 니가 그랬지? 아버지 돌아가시면 아버지 회사 물려받아서 부자 될거라고? 얼마안남았다고?
병신같은놈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시면 니 아버지 참도 좋아라 하시겠다.
그딴 생각하기전에 아버지어머니 어깨라도 한번 더 주물러 드려. 드러운새끼야
아버지 어머니 갈라서시고, 우리 어머니가 안하던 일 하시느라 그동안 쌓아왔던 경력도없어서
공장 들어가셨다. 2교대라 야간도하시고 엄청 피곤하실텐데 이런거 하나도 안힘들다고 하시는거 보고
내가 밤새 하루종일 얼마나 울었는지아냐? 항상 강인하다고 생각해서 어디가든 적응 잘하고 기 안죽고
사시는것같아 지금까지 별 걱정 안했는데 어제 만큼은 그렇게 마음이 아파서 그렇게 울었다.
니깟새끼가 이 눈물의 의미를 언제쯤 알수있을까? 평생 모를거다.
니도 니네아버지가 차사줘서 룰루랄라 존나게 차 타고 다니는거 안다. 능력 좆도없으면서
월급받으면 차꾸미느라 돈써 무슨 소개팅어플같은거로 여자한번꼬셔서 어떻게 해볼려고 그딴데 돈써
니같은 새끼는 진짜 답이없다 병신아.. 차꾸미는데나 그런데서 여자꼬셔볼려고 노력하는 동안에
니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데 노력해 그러니깐 만년 그러고 살지
나 시발 고졸에 능력도 좆도없고 차도없어서 버스타고 걸어다니는데 니새끼 그렇게 돈쓸때
80만원씩적금 넣고 주택청약도넣고있다. 나보다 키도 더크고 이쁜 니같은 새끼가 말도못걸만한
여자친구도있어. 부럽냐? 너가 어디가서 이런 여자친구 만날수있을것같아?
내 가정사 우연히 알게되서 같이울어주고 분명 차 있으면 좋을텐데
두 다리 튼튼한데 우리나이때 차 끄는거 사치라며 나 기안죽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월급에 비해 적금 같은거
많이해서 맛잇는거 많이 못사줘도 그런모습이 제일 보기좋다며 항상 내 편이 되주는 여자친구 넌 절대 못만나 왜냐고 니 새끼가 썩었으니까
무슨 얘기하다 얘기가 이렇게까지 온지는 모르겠는데 너 새끼때문에 분해서 잠이안와서
못먹는 술도한잔하고 글쓴다.
내일 출근해서 한번더 개소리 짓껄이면 넌 진짜 내손에 죽는다
휴..이상푸념이었어요 오타날때마다 고친다고 고쳤는데 오타있는부분이있으면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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