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회부적응자라고 하면서 인신공격하는걸 옹호하지는 않습니다만,
방가루님의 그 " 인생외길 " 모토 말이죠. " 언젠가는 빛이 나길 " 고대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거 상당히 아이러니컬한 말에요, " 나 홀로 이 세상을 헤쳐나가겠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 " 라는 뜻으로 저는 인생 외길을
해석했는데요, 그 언젠가 빛이 나는 걸 " 빛난다 " 라고 봐줄 수 있는건 정작 본인이 아니라 주변의 지인일거에요..
님과 댓글로 대화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그게 컨셉이 아니고 본인의 성격이시라면 안타까워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결여됬다고 느껴지거든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현저히 낮은 수준에 있는 사람들을 사이코패스라고 그럽니다.
물론 방가님이 사이코패스일리는 없겠지만요. 컨셉이 아니길 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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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타인 고통 공감능력 장애”
국내 연구진이 죄책감 없이 살인 등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Psychopath)’가 다른 사람의 고통과 공포심을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희섭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과학센터 신희섭 박사팀은 2일 타인의 공포·고통을 공유하는 뇌의 영역과 그 작용 원리를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신 박사는 2006년 정부가 선정한 ‘국가과학자(1호)’이다.
보통 사람은 자신이 직접 공포나 고통을 경험하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이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공포를 공감하고 고통을 일으키는 행동에 대한 위해성을 알기 때문에 사회 내 타인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코패스나 정신분열증,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PTSD), 자폐증 등의 정신질환자들은 이 ‘공감 능력’에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정신질환자들은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행동실험법을 통해 쥐가 전기자극을 받는 다른 쥐를 보면 공포 반응을 보이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 기간이 길수록 관찰하는 쥐의 공포심이 커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암수 짝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기간이 10주를 넘으면 공포 공감에 대한 반응의 강도는 급격히 커졌다. 공감하는 고통의 정도는 친밀도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유전학적 기법을 이용, 전측대상회피질(ACC)의 ‘L-타입 칼슘이온통로’를 결손시킨 쥐가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통해 이 능력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도 찾아냈다.
‘L-타입 통로’는 ACC 신경에서 흥분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이 마취제로 쥐의 ACC 신경을 마비시키자 공포에 대한 공감 시간이 줄어들었다.
신희섭 박사는 “이번 연구로 타인의 공포를 공감하는 능력에 관여하는 뇌 영역과 역할이 밝혀졌다”며 “향후 공포 공감능력에 장애를 보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과학자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주)프로셀제약·하버드 의과대학·밴더빌트 의과대학 등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처:경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