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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라져버릴까요?
게시물ID : gomin_344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어Ω
추천 : 0
조회수 : 1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08 02:17:08
넼ㅋ
한잔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람이라는데

그게 맞네요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하고

언제까지나 함께일꺼 같던 사랑이 떠나버리고

제 잘못도 있겠지요..

있지요..

지키지 못하고 보낼수밖에 없었던 저니까..

감당할 자신은 있어요

이 사람을 책임지겠다.

내가 지키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

그치만 그건 제 생각이고 입장일뿐이지

상대방은 그렇지 않다면 떠나버리는거지요..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나요..

물론 모든 사람들의 비유를 맞춰줄순 없겠지요

사람이란건 완벽하진않으니까..

제가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고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그게 성장하는 단계라고 믿었는데..

왜 상처를 줘야되고 받아야하나요..

행복할수는 없는걸까요..

다같이 즐겁게 지낼수는 없는건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고 믿음을 주고..

언제부턴가 사람을 대하는게 무서워졌어요..

외향적이던 제가..

상처를 받고나니 저의 한마디가 행동 하나가 상처를 줄까봐..

대화도 일부러 안해요..

저랑 같이 있는 사람들은 다 불행해지고 떠나버리고

그렇게 되버리니까요..

그만하고싶어요..

인생을 살아가는게 즐겁다고 생각했는데

즐거움은 이제 기억이 안나네요..

상처받기도 싫고.. 상처주기도 싫고..

누굴 사랑하게 되서 그 사람에게 제가 상처가 될까봐 겁나구요..

한번은 밑바닥까지 가서 생과 사중에 사를 택했는데

한끝차이로 살아난적이 있었어요..

그러데요..

조금만 늦었으면 죽었다고. 제정신이냐고..

다시 살아난 기쁨에 모든게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다시 주어진 삶에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데..

모든게 정상이고 모두가 저를 올바르고 모두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그 사람들 생각이예요..

저는 지금 외줄을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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