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나이는 스물두살 군대 갓전역한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우연히 지방여행하다가 만난 동갑 여자애가있는데 서울 올라와서 연락이 잘되면서 1달동안 1주일에 한번씩 만나면서 썸을 타고 있었는데요
그녀를 만날때도 돈은 철저하게 더치페이 카톡은 뭐 그냥 연인수준으로 하는정도였어요 지금보니 서로사진보낸게 1달에 600장가량 남아있는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그녀 카톡에 지워지지않는 빨간색 1이 신경쓰이긴 했는데.... 요즘여자들 다 그러니깐 신경안썼어요 1주일전부터 그녀가 정동진정동진 이러면서 가고싶은데 친구가없다면서 이쁜펜션 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왠지 저랑 가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물어봤습니다
"나랑 당일치기나 새벽기차타고 놀러가도 돼"이랬는데 반응이 안좋았어요 고백한 날에 정동진 펜션얘기가 자꾸나오길래 그래서 "너 당일치기로 갔다오는것도 싫고 새벽기차타는것도 싫잖아 근데 너 나랑 1박 할 수 있어?" 이러니깐 바로 응 이러더라 어이없어서 고백안할려했는데 얘가 진짜 날 좋아하나 싶어서 그래서 고백했는데 까였습니다......수치스러워요 고백하고나서 그녀는 10분동안 아무말을 안하고 ㄹㅇ 이때 진짜 그냥 나로호타고 집가고싶었습니다 결국 어색한자리에서 제가 분위기바꿀려고 노력을했어요. 끝내 헤어질때까지 고백을 받아준다는 말이 없어 오늘 있었던일은 없던일로 하자라고 말했습니다.
집와서 걔한테 온 카톡을 보니 가관이었는데요 정동진펜션 날짜 언제로 잡을지 정하랍니다 . 멀쩡한아이가 이러니깐 더 스트레스받네요 지금은 그냥 카톡오는거 대충 받아주고있구요 저는 그녀가 이해가 안됩니다. 10번 50번 100번 다시 생각을 곱씹어봐도 그녀가 이해가 안되요. 사귀지도 않는 남녀가 1박2일로 여행을 갈수가 있죠...제가 이상한건가요.... 정색하셔도 되고 충고도 하셔도 되니깐 조언좀 해주세요 지금 머리터질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