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유 일베 이런커뮤니티가 있다는걸 모르고살았습니다

근데 어쩌다 몇달전쯤이었던가?.. 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일베란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이것저것 글도있고 욕이 많긴했지만 재밌는글도 있고해서 몇시간정도 읽어봤습니다

근데 그때가 박원순 시장님과 나경원씨가 서울 시장선거를 하던시기였습니다

전 평소 정치에 관심이 크게 없던시기였는데 그냥 그곳에 있는 글을 읽다보니

박원순, 민주당 = 빨갱이 이런내용이 많더군요

이 글들을 보기전까진 박원순 후보님이 나경원 후보보다는 낫다 뭐이정도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이런 글들을 보고나니 아 진짜 빨갱이인가? 나경원 싫어했는데 차라리 나경원씨가 당선되는게 낫지않으려나? 

새누리당이 그나마 좋은곳이구나 이런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오유란사이트를 알게되고 이곳에서도 글을 읽어보고

어떻게보면 정치색이 다른 두사이트의 글들을 다 읽어보고나니 제 나름대로 판단이 서게되더라구요

 

그뒤로 든생각이 두 사이트를 다 보고나서 자기가 판단하면 모르겠는데

우연히 일베란사이트를 접하고 그곳의 글만 읽다보면 정말 위험할수도있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오유란곳을 접하지 못했다면 민주당은 빨갱이 새누리당은 애국보수 이런생각을 계속했을것 같았거든요 

저처럼 정치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과 자기의 생각이 없을때가 제일 중요하고 위험한시기인데

제 또래나 저보다 어린친구들이 한쪽의 일방적인 정보만 받아들일까봐 겁이나네요

정치색은 한번굳어지면 쉽게 바뀌지않는것 같아서요...

 

제 친구가 지금 군대에 있는데 얼마전에 통화를하다보니 요즘 일베란 사이트를 즐겨본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이 친구도 정치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는친구라 걱정이 되긴했는데 친구랑 정치얘긴 크게 하고싶지않아서

오늘의 유머란곳도 한번 들어가봐라 이정도로 얘기했는데 좀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