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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권스 사태, 통합진보당 사태와 비슷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1158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펌생펌사
추천 : 1/4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8/30 21:09:06

 

<프레스바이플>이계덕 기자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BBK폭로로 홍성교도소에 수감중인 가운데 자신의 팬 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가 '문재인 후보 공식지지선언'을 결정한 카페지기로 인해 운영진간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내홍은 미권스의 카페지기 '민국파'가 '문재인 후보 지지여부만을 묻는 투표'를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지지선언을 강행하면서 촉발됐다.

 

또 감옥에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20일 옥중서신을 통해 '경선'기간중의 미권스의 중립을 요청했으나 민국파는 "정 전의원과 관계없이 문 후보를 공식지지한 것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 전의원 민국파에게 카페지기 사퇴 주문

 

민국파는 이후 "21일 정 전의원을 만나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21일에는 아무런 공지가 올라오지 않아 회원들에 의구심을 자극했다.

 

29일에야 민국파가 정 전 의원과 민국파의 면회과정을 공개했는데 정 전 의원은 "카페지기 민국파가 독단적으로 이해찬 지지선언과 문재인 지지선언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것을 사과하고 카페지기를 그만두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국파는 "카페지기에서 사퇴할 뜻이 없다"고 분명히 했고 광역운영진들이 '카페지기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분란이 커진 상황에서 민국파는 '문재인 후보 지지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와 '자신의 거취'를 묻는 투표를 일방적으로 공지했다.

 

이 같은 공지를 대전지역 광역운영진 에이제이(AJ)가 삭제하고 다시한번 민국파의 사퇴를 촉구하자 민국파는 에이제이(AJ)의 운영진 자격을 박탈하고 "정 전의원이 사퇴요구에 따르지 않겠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3천명의 회원들과 함께 현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고 투쟁하겠다"며 카페지기를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과정에서 민국파는 정봉주 전 의원의 아이디 '봉도사'를 운영진에서 해제하기도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이 정 전 의원을 사실상 자른 것이다.

 

 

김용민과 여준성 보좌관의 '민국파' 사퇴요구

 

정봉주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여준성 현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민국파님! 미권스 카페의 투표를 중단해 달라. 미권스튼 특정인의 소유가 될수 없다. 감옥에 있는 정봉주의원을 생각해달라"며 카페지기에게 촉구하면서 "미권스를 탈퇴하겠다.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카페지기가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는꼼수다'의 공동진행자 김용민도 미권스 카페에 "정봉주는 왜 민국파의 사퇴를 요구했나?"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정봉주는 민국파 단독 카페지기로는 분란과 파행이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민국파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후 비대위를 정봉주 협의없이 해체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 "정봉주는 비대위의 원상회복을 요구했지만 민국파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정 전 의원이 민국파에게 대선경선개입을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이 마저도 어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민국파의 신임이 확정되는 순간, 이 카페는 정봉주를 버리는 셈이 된다"며 민국파의 신임투표를 거부해달라고 촉구했다.운영진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부카페지기인 강서지역 운영진 '거울'과 제주지역 '대한민국 디자이너'등 13개 지역 운영진이 민국파에 독단적인 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와 관련해서 일부 운영진이 반발하는 등 갈등을 보이기도 했지만 갈등을 보였던 자유게시판 지기 '티벳사자의 문'도 현재는 민국파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광역운영진에 성명에 반박했던 티벳사자의 문은 29일 "민국파님의 명분없는 싸움에 저는 강력하게 반기를 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카페지기 사퇴를 반대한 것은 사퇴 후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며 "김용민 교수가 우리한테 보여지지 않은 모습을 보일때까지 카페지기는 무엇을 했는가, 한 명의 카페지기의 퇴장으로 화합하는 미권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카페지기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통합진보당 사태와 비슷한 미권스 구테타 성공할까?

미권스의 이 같은 내홍이 과거 통합진보당 사태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출신으로 구성된 새진보통합연대 등이 합당을 통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새 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처음치룬 4·11총선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했고 이석기·김재연 등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이들의 사퇴문제를 두고 구당권파와 신당권파가 대립했다. 민주당은 물론 야권 대부분이 이석기·김재연의 사퇴 또는 제명을 촉구했지만 구당권파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고 이를 옹호해왔다.

결국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이 사퇴하지않고 버티면서 통합진보당은 분당의 수순을 밟고 있다. 미권스의 민국파가 카페지기에서 내려오지않고 버틸 경우 통합진보당과 같이 분열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카페지기가 모든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는 다음 카페의 시스템상 회원들차원에서 민국파를 물러나게 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점도 '미권스'로서는 난제일 수 밖에 없다. 카페지기 민국파가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을 '민국파와 미래권력들'로 바꿀 가능성도 있다.

미권스 카페의 회원은 20만명이 넘지만 히스토리상의 '활동회원'은 2만여 명에 불과한데다 카페 내에 민국파를 지지하는 회원들도 남아있다. 오프라인 회원들은 떨어져나가겠지만 카페지기가 마음만 먹으면 미권스를 사조직화시킬 수 있다.

 

민국파의 결정에 따라 정 전의원이 출감하기도 전에 미권스가 사라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정 전의원이 구속수감돼 구치소에서 어떠한 정보도 얻지못하는 상황에서 미권스 문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미권스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미권스 쿠테타가 가관이군요. 김용민이 나서서 정봉주의 뜻을 강조해도, 쌍욕만 쳐먹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김어준이 이에 대해 입도 열지 않는 거죠" (T****,@a*****)

"정봉주와 따로 노는 미권스..권력집단으로 변신? 정봉주의 만류에도 특정후보 문재인을 지지하는것은 팬클럽이 스스로 권력화되어가는 현상..미권스에 이용당한 정봉주.."(이**,@st***)

 

"미권스 문재인 공식 지지선언이라.... 샤이니 팬카페가 신화 공식 지지선언.. 뭐 그런 느낌??ㅋ"(이(@_a***)

"미권스 카페지기 민국파. 이 냥반 진심 이상하네. 이보세염 민국파씨. 너님은 정봉주가 아니에염. 주접떨지 말고 정신차리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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