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body_frame { line-height:normal; } </style> '반도'라는 표현 자체는 지리적으로 삼면이 바다인 땅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한반도라던가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같은 중립적인 표현은 아무 문제가 될 것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우리를 '반도'라 부를 때는 자신들은 내지이고 식민지인 한국은 '반도'라는 뜻이며 구세대 일본인들이 습관적으로 불러왔던 걸 지금까지 그리 쓰고 있는 것입니다. 광복 이후 우리 나라 사람들은 미약하지만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국민학교'라는 명칭이나 '국민교육헌장'같은 것들이 사라진 것이 최근이고 한때 신문 계몽을 통해 '반도'나 '반도인'이란 표현을 쓰지 말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 자신들 스스로를 '반도인'이라 부르는 건 일본의 속국임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독립투사들이 '대한민국'이란 이름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힘겹게 노력했는데 우리는 왜 스스로를 '반도인'이라 부르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죠.
'반도'와 관련된 또다른 말로 '반도 사관'이란 것이 있습니다. 식민사관의 일종인 이 반도사관은 한국 역사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의 특징을 반영했다는 뜻입니다. 한반도에 사는 백성들의 뜻 보다는 대륙 세력인 중국과 해양 세력인 일본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는 일종의 수동적 역사관입니다. 이런 저런 근거를 대고 논리적인 것처럼 포장했지만 말하자면 이 식민사관의 본질은 '너희 조선인들은 어쩔 수 없다'는 비하적 성격이 내포된 주장입니다. 일본 우익들이 종종 '반도땅'을 이야기할 땐 그건 과거의 습관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한국이 자신들의 식민지란 뜻으로 그렇게 쓰는 것입니다. 또 따지고 보면 '반도'라는 말 즉 '반섬'이라는 말은 지극히 일본중심적인 단어이기도 합니다. 자기들은 '완전한 섬'인데 한국은 '반쪽자리 섬'이라고 표현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대륙의 끝부분에 있는 땅을 굳이 '섬이 되다만 땅'이라고 부를 이유는 없습니다. 당시 일본은 정책적으로 조선사람들에게 '일본'이란 표현 대신 '내지'란 표현을 쓰고 조선을 '반도'라 부르기를 강요했다고 합니다. '각시탈'의 이강토(주원)이 기무라 슌지(박기웅)에게 '나는 일본인'이란 표현 대신 '나는 뼛속까지 내지인'이란 말을 쓴 것은 그때의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반도인(半島人)'이란 표현을 수없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선일체를 강조하며 조선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던 1930년대 말엔 그 사용빈도가 몇배 증가했는데 이 '반도인'이란 표현을 한국의 소위 지식인이란 사람들이 적극 사용하며 황민화를 부르짖는 모습은 지금 봐도 어이가 없습니다. 반면 '본토' 일본인들은 조센징이란 표현 대신 '반도인'이란 표현으로 조선 사람들을 한껏 멸시하고 차별하곤 했습니다. 우리 나라가 광복을 맞은 후에도 공식석상에서 한국을 반도라 지칭하고 한국인을 '반도인'이라 부르는 일본인들이 사회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말은 내지(內地) 즉 일본과 조선은 하나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내지(內地)'란 안쪽 땅을 뜻하는 말인데 일본의 입장에서 내지란 바로 종주국인 일본을 뜻합니다. 즉 식민지로 점령한 나라와 자신들의 나라를 구분하기 위해 '내지'와 '외지'란 표현을 쓴 것입니다. http://shain.tistory.com/1254 출처 즉.... 중립적인 의미에서 '반도'란말은 지리적의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을 지칭하며 반도 반도인 이라고 칭하는것은 일제강점기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식민지화를 정당화 하기위한 논리로 반도사관이니 내선일체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일본은 본국=내지인 우리나라는 외지인=반도인 (반쪽섬, 섬이 되다만 땅)의 의미로 불려진것임 즉 반도인이란 일본이 본국이고 우리나라는 일본에 속한 속국이다 라는 의미 따라서 우리나라 또는 우리나라사람을 지칭하면서 반도, 반도인이라고 하는것은 스스로 일본속국임을 자처 하고 나서는 꼴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