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뚱뚱한 사람한테 "야 너 왤케 뚱뚱해?" 이런 말 거의 안하죠? 그렇지만 마른 사람한테 "야 너 왤케 말랐어?" 이런 말은 많이 하죠.
뚱뚱한 사람한텐 뚱뚱하다는 소리가 스트레스가 되듯이, 마른 사람한테도 말랐다라는 소리가 스트레스 입니다..ㅠㅠ 뚱뚱한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으면 더 먹듯이, 마른 사람은 스트레스 받으면 더 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디에 신경을 쓰고 있으면 입맛도 안나고 배고프다는 생각조차도 잊게 됩니다. 물론 세상엔 뚱뚱한 사람들이 더 많고, 다이어트가 필요한 세상에 마른 사람들이 좋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말랐다"는 표현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하는 말 입니다.
옛날 영업사원으로 인턴했을 때 보스가 절 보자마자 하는 말이 "날씬하네"였습니다. 같은 뜻이지만 그 말 한마디에 "아 역시 영업이사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뚱뚱하다는 말 보단 덩치가 크다, 힘이 쎄게 생겼다. 말랐다는 말 보다는 날씬하다. 또라이, 싸이코라는 말 보다는 개성이 강하다. 등등..
세상 살면서 말 한마디에 배려심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죠. 우리 모두 말 한마디에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