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소개팅 받잖아요.. 그러면 옷을 못입더라도 아주 깔끔하고 핏 사는걸로 입고 구두 신고가요.
그리고 밥은 아웃백같은데서 가요..
거기서 자신의 연애관이던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하죠.. 아웃백도 솔직하게.. 거의 안와본데라서 그런거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여기 뭐 허니머스타든가? 라즈베리소스 시키면된데 ㅋㅋ" "아 막상와보니까 뭔말인지 하나도모르겠다 ㅋㅋㅋ" 저는 오히려 첫대면이라서 부담이 없어요.. 얘가 나한테 넘어오면 그만 안넘어와도 그만 어차피 정도 안들었으니까. 그래서 말을 더 잘해요.. 오히려 사귀고나면 말이 없어집니다..ㅋㅋ;;
이렇게 하다가.. 저는 일단 하는 일이 많아서 아웃백에서 나오자마자 택시타고 일하러갔습니닷.
그리고 카톡을 계속하다가..음 그 날 저녁에 물어보죠. 나랑 만나볼레 아니면 아는 오빠랑 지낼레
그러면 거의 콜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뭐먹고싶엉? 이러면서 주말에 약속을 하나 잡아요.
이번엔 피자 먹고싶다네요.. 그래서 미스터피자엘 데꼬갔져. 그리고 또 얘기를 막했습니닷.ㅋ
아니다 이번엔 먹기 바빳습니다.ㅋㅋ 그리고 오래방도가고..볼링장도 갔지요.
솔직히 말을 재밌게 안하더라도.. 오래방도가고 볼링장도 데꼬 다니니까 혼자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한 하루 정도 카톡을하다가 카톡으로 걍 물어요. 내랑 사겨볼레? ㅋ
이러면 거의 생각해본다고 합니다. 튕기는거져.. 한 10분뒤에 답장옵니다. OK사인.
그리고 그다음 일주일은 그냥 얼굴만 보는식으로 가끔 만나다가
이틀에 한번씩만나다가 삼일에 한번씩만나다가 이틀에 한번씩만나다가..
만나는 횟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더 애틋하게 만나게 하는게 중요한것같에요.
나 레포트 있어서 안될것같에.. 그러면 "오빠 너무 보고싶다고ㅠㅠ" 이러면 잠깐 가서 만나주고
얘가 너무 보고싶다해서 또 자주 만나버리면 얘가 질려버립니다. 적당한선에서 빠집니다.
어느정도 얘의 마음을 알았다싶으면 카톡도 잘 안하고 그랬습니다.근데 만나는순간은 완전 공주대접해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