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플레이중인 도둑 몰리의 입장에서 엘더스크롤 세계관과 역사를 풀어나가는 글입니다
※고로 오글 주의!!
윈터콜러의 나팔이 있는 우스텐그라브로 가던 길목에 하루 묵기 위해 모탈에 들렸다
에일리드들의 노예로 살던 임페리얼족들을 해방시킨
성 알레시아 그리고 그녀의 챔피언 펠리날 그리고 또하나의 노드족 챔피언 모리하우스의 이름 따온 마을이다
초입부터 얄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주민들이 몰려와서 무언가 항의를 하는 듯 했다
마법적인 능력을 경시하는 노드족의 특성 상 마법사의 영입과 얄의 주술적인 능력은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듯 했는데
최근에 벌어진 화재사건이 그 불안 요소에 촉매제 역활을 한듯 했다
몰리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화재사건을 수소문하면서
피해자의 남편이었던 호로가의 정황이 너무나도 의심스러운데도
얄의 대처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추측만으로 그를 구속할수 없으니 증거를 찾아오라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호로가의 집터를 다시 한번 조사하러 왔다가 딸인 헬기의 영혼을 만날수 있었는데
밤에 숨바꼭질을 하자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영주의 측근들조차 영주를 못믿거나 가독을 험담을 하고 다녔다
특히 얄의 수호기사인 고엄이라는 자는 영주 아들 요릭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몰리에게 솔리튜드에 가게되면 수상한 편지 한통을 전해달라 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화이트런의 키나레스 사제에게 요릭의 누이의 편지를 전해주면서 요릭의 능력은 축복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보면
얄의 능력이나 요릭의 능력이 단순한 주술이나 미신만은 아닌것 같았다
여관주인은 이 여인의 이름이 알바라고 했다
호로가는 사건 다음날 바로 이 여인과 동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거남이 있는데도 저녁만 되면 꾸미고 나와서 이 남자 저 남자 찔러보고 다녔다
밤이 더 깊어지기 전에 헬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관을 나섰다
영주는 묘지에서 만날수 있을거라 귀뜸해줬다. 지켜보는 이가 있다는 말이 기억나서 기척을 숨기고 접근했다
역시나 누군가 먼저 와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부인이 스톰클록군에 입대한줄 알고 있었다 했지만
사라지기 일주일전쯤부터 그렇게 경멸하던 알바와 단짝처럼 붙어다녔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이 여자가 뱀파이어라면 알바도 역시 뱀파이어일 가능성이 높을거라 생각했다
뱀파이어가 잠드는 낮을 노려 알바의 집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호로가를 살려두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낮에 방문하면 호로가가 집을 비워 살릴수 있는데 나중에 제물로 쓰기 좋습니다)
알바는 지하실의 관속에서 잠들어 있었다
조심스레 그녀의 머리맡에 있던 일기장을 빼내었다
알바가 눈치챘는지 잠에서 깬듯 해서 급하게 몸을 숨겼다
알바는 급하게 방문으로 달려나가려 했다
레일레트가 사라지고 일주일간 숨어있었다면 알바의 집 말고도
또 다른 뱀파이어 아지트가 존재할 수 있단 생각에 빠르게 몸을 날려 알바를 제압했다
영주는 마을에서 용맹한 자들을 모아주며 뱀파이어 모바스의 일당을 소탕해달라 했다
모바스의 동굴에 도착하자 용맹한자들이 주춤하는 것이 느껴졌다
몰리 자신도 이들을 이끌고 들어가 전투를 할 자신이 없었기에
혼자 들어가기로 했다
모탈의 주변을 거쳐가는 여행자나 상인들이 없는 이유가 이들 때문인건 확실해보였다
동굴 안에 들어서자마자 비릿한 핏내음이 묵직하게 코끝을 강타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수많은 사람의 뼈와 사체들이 발견되었는다
모바스로 짐작되는 뱀파이어가 보였다
조심스레 그의 부하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화살은 모바스의 목을 꿰뚫었다
헬기는 고마워하는듯 했다
일정이 약간 지체됐지만 우스텐그라브로 향했다
마법사들은 무언가를 찾고 있는지 우스텐그라브의 주인인 드로거들과 전투가 한창이었다
먼저 다녀간 손님이 있었는지 편지 한장만 남겨져 있었다
편지의 주인은 리버우드로 몰리를 부르고 있었다
번외:마차를 찾기 위해 솔리튜드로 향하던 몰리는 예전에 읽었던
잊혀진 전설의 배경이 되는 무덤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