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구요. 11학번이구요. 대학교 생활이 재미가 없어요 고등학교의 몇 갑절이 되는 등록금을 내는데 왜 수업시간은 고등학교때보다 남아도는건지.. 거기다가 비싼 용돈 받아서 한다는게 겨우 바깥에서 밥 사먹는거 공부열심히 하라고 용돈 받는 건데 맨날 밥 사먹는거 정작 공부하는데 쓰는 용돈은 얼마 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런 돈을 또 계속 받아 쓰자니까 미안하고.... (알바로 용돈을 벌긴 버는데 부모님께서 그 돈은 쓰지말고 모아두라면서 일부러 용돈을 넣어줍니다.ㅠㅠ 덕분에 알바로 버는 돈은 적금 붓고 있네요.. )
이리저리 스펙을 쌓느라 알아봐야 될 것도 너무많고 또 그런 데 매번 떨어질 때마다 한숨만 푹푹 쉬네요 넓은 들판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귀찮고 힘이 드네요
중, 고등학교때는 대학교 생활에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엇는데 지금은 중고등학교 생활에 오히려 향수를 느껴요 대학교 친구들도 너무 좋고 할 수만 잇으면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은 친구들인데 중고등학교 때처럼 오랜 시간동안 같이 있는 게 아니니까... 친구들 다 집에 가고 기숙사에 혼자 있으면 외롭기도 하고.
그러니까 차라리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게 지금보다 더 재미있을것 같아요 중고등학교때처럼 매일 다 같이 있을 수 있겠죠 스트레스 많이 쌓이면 동료 한명이랑 술 한잔 기울일 수도 있고 일도 그냥 위에서 하라는대로만 열심히 하면 되고 ... 그리고 월급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