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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 다이어트 (스압)
게시물ID : diet_34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부끄러워..
추천 : 17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3/12/16 02:27:30
무조건 내가 알려주는 데로 해라!!
이렇게 먹고 ,이렇게 자고, 이렇게 싸라!!
죽음의 문턱을 하루에도 두어번씩은 다녀와야 몸은 변화한다!!
..............
 
는 아닌거 아시죠 ?
 
이글을 보시는 분들의 ,스펙도,취미와 특기,어떤성격인지도..소화력이 어떻고 흡수력은 어떤지..어떤 버릇이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저희는 모르는 사이라는걸 알려드리며.. 저의 경험담을 알려 드리는  겁니다.
 
전.. 10여년 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중,고등때 내가 이렇게 운동을 좋아 하는 사람인걸 알았으면.. 체대쪽으로.....목표는 올림픽이엇겠죠...ㅎㅎㅎㅎㅎ
 
지금으로 부터 .. 6년전 한창 삼대운동은 400kg 정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뇌속에 박혀있을때( 물론 1rm 도달했었습니다) 만났던 여친이 있었죠..
 
첨엔 161의 키에 49키로의 호리했던 애가 저랑 만나면서 나 먹을때 같이먹고,나잘때 같이자고, 그러길 1년정도 지났나.. 61키로를..ㅋㅋㅋㅋ
 
운동하겠다.. 살빼야 겠다.. 그러더니 덜컥 헬스장가서 3개월짜리를 등록하고 왔더군요
 
얼마나 운동을 할려나 .. 싶어서 걔가 다니는 헬스장에 같이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일일권이 있어서.. 5000원 주고 하루할수 있었네여 ㅎ)
 
가만히 .. 뭘 얼마나 할려나 지켜봤는데 그밥에 그나물이라고 .. 하는거라곤 스트레칭 5분 달리기 한시간... 줄넘기 20분.. 운동다했다고 가자더군요
 
한시간동안 저는 첨보는 거기 헬스장 아저씨들이랑  허허허허~ 헛둘헛둘~ 열심히 흉근을 조지고 있었죠..
 
집에 데려다 주러 가는길에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나 : 오늘 했던거 처럼 운동할꺼야?
걔: 응 힘들어 죽을뻔했어
나:........
 
집에와서 .. 심각하게 얘기했습니다
진짜 운동이 하고 싶으면..살이빼고 싶으면..  내가 하라는 데로 딱 3달만 해라 .. 3달만 속는다 치고 내가 하라는데로 하고 ..트레이너말 듣지말고 
3달후엔 너 먹고싶은거 다먹어도된다라고 .. 얘기를 했죠 .. 조건은 단 하나 였습니다.
내가 하라는데로만 하고 .. 내가 먹으라는거 이외는 먹지말고 .. 먹어야 할때는 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라고요 ..ㅎㅎ
 
 
기본 베이스는..
 
아침은 시리얼,점심은 한식,저녁은 바나나1개 우유한잔.................웃길려고 일부러 적어봤는데.. 적는 제가 봐도 이건 미친짓이에요..
죽을때 까지 이렇게 먹을 자신... 아니 .. 이렇게 1년만 먹어도 영양결핍으로 죽을꺼같네요 ㄷㄷㄷ
 
 
1. 아침,점심,저녁은 다 챙겨먹는다..물론 집밥 위주
2. 인스턴트.정크..  1차로 만들어진  식품은 절대 손대지 않는다
3. 야밤에 배고프면? 먹어도된다 폭식ㄴㄴ
 
식단으로 얘기하자면 ..
 
물하루 2통.. 2리터 조금넘더군요
 
다이어트엔 닭가슴살이니..삶은계란이니.. 고구마니.. 야채니.. 그런거 .. 일부러 말해주지도 않았구요.. 다이어트 식단은 인터넷검색 자체도 
하지 말라고 했었죠 .. 닭가슴살 삶아서 일주일 정도 먹으라고 줘봤습니다.. 이틀정도는 양상추에 드레싱에 잘먹던데.. 3일째부턴.. ㅋㅋㅋㅋㅋ
 
전 삼시세끼를 잘 챙겨먹되.. 아침은 되도록이면 든든하게,  점심은 살아오면서 니가 먹어왔던 정도의 밥, 저녁은 점심의 반만 먹으라 그랬죠 ..
양이 안차면 반찬을 많이 집어먹고.. 아무리 목메여도 밥다먹고 물마시라고 했습니다.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 단백질섭취를 위한 고등어,갈치,연어,닭가슴살을 돌아가며 먹어줘라고 했죠.. 밥 잘먹습니다~ ^.^ 맛있거든요 ㅎㅎ
 
주1회 정도는 피자니.. 짜장면이니 .. 먹고싶은거 먹어도 된다고 했었구요.. 아주그냥 매주 토욜만 기다리며 운동하더군요 ㅋㅋ
 
술도 안마시구요~
 
야밤에.. 왜 먹는걸 허락했냐고 하면 .. 스트레스를 덜받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 그렇다고 많이 먹지도 않구요 ㅎ 일주일에 한번꼴로 새벽에 먹고
 
잘안먹더군요ㅎㅎ 
 
..사실 제가 못참아서 먹은적도 있어요 ..ㅠㅠ 
   
저렇게 먹고  ,. 살이 빠질까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 저렇게 먹이고 운동을 시키는 겁니다 ㅎㅎ
 
아.. 그리고 꼭 지키고 실천하라고 한것중에 하나가
 
아침에 일어나서 물한잔 마시구 40분이면 왕복할수 있는 거리를 측정해서 .. (그때당시 집에서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할수있는곳이 ..문현동CGV)
 
공복에 걸어갔다 오라고 한거 였죠 .. 공복에 잠깐의 유산소? 산보? 는 좋은 운동입니당 ^^
 
운동은 딴거 없었습니다 .
 
1.삼대운동에 충실할것
2.헬스장이다.. 부끄러워할필요없다.
3.지방을 태울 근육부터 만들어라.
4.헬스장 여자들 잘봐라..진짜 탄탄한 여자들은 프리웨이트장에 있다.
5.프리웨이트장에 남자,아저씨들이랑 친해져라
 
5번을 위해 .. 일일권 몇번 끊어서 저역시 아저씨들 포섭했었구요 ..그 당시 여친도 많이 친해지게끔 유도 했었습니다.
 
1. 삼대운동
 
웨이트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며..이것 3개만 해도 웨이트의 70%는 하는거라고 주입교육을 했습니다 .
이주에 걸쳐 집에서 데드리프트(루마니안),스쿼트(하프) 자세 교육및 교정을 했구요 벤치는 머신으로만 알려줬고 소근육들은 각부위 3~4종목만
알려줬습니다.
여자라고 가볍게해선 안된다 .. 그때 당시 길건이엇나요 ? 여가수가 유행이엇는데 .. 저 여자도 무대밖에선 열심히 웨이트 한다라고 말해줬죠 ..
모든종목은 무겁게하되 자세가 무너지지않는 선에서 10개 할수 있는 무게를 직접 찾아내라고 숙제도 냈구요 ..
로이더걸들(외국여자괴물근육)의 사진을 보여주며..니가 나 운동하는거 봐서 알겠지만 .. 저 여자들은 호르몬 맞고 개같이 운동해서 저정도라고
아무리 빡세게 해봤자 넌 저 여자들 팔근육보다 근육량 작을꺼라고 주입하고~ 주입하고~ 주입했죠 ..
 
결과
 
아주 좋습니다. 흉근이 발달 되며  상체에 탄력이 생겼구요 보너스로 삼두도 좋아졌죠..  허리와  대퇴이두근..즉 허벅지 뒤쪽에 쳐지는 지방..
즉 셀룰라이트 역시 많이 사라졌구요 .. 엉덩이가 이쁘게 올라갔구요 ..  뒷모습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스퀏으로 인해 허리하단부 가 많이 좋아졋고요.. 엉덩이 위쪽이 아주 탄력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몸이 바뀌는 !!!!
그렇습니다.. 3대운동만 해줘도 사람몸은 탄력적으로 변해버립니다   
 
 
2. 헬스장에서 부끄러워 하지말것
 
주입교육이엇습니다.. 아무리 니가 런닝머신에서 1시간 뛰어봐짜 로드런 30분 하는거 보다 못하다고.. 런닝머신 뛸꺼면 걍 밖에 나가서
땀복입고 복서들 처럼 뛰라고 했죠.. 3개월동안은 걍 니몸 데펴주는 기계일 뿐이다.. 5분이상 올라가지 마라 라고 했습니다.
헬스장 이외의 곳에서는 남자는 다수의 여성이 있는곳을 잘 못갑니다.. 하지만 헬스장은 다르죠 .. 여성분들은 이상하리 만큼..
프리 웨이트장에 잘 오질 않습니다 .. 니가 운동하는곳의 90%는 이곳 프리웨이트장이다 .. 남자들이 괴성지르고 헉헉 대고 운동하는 이곳이
니가 운동할곳 이다.. 스퀏이든,데드리프트든.벤치프레스든.. 다소 민망한 자세겠지만 결코 부끄러운게 아니다 ..
오히려 헬스장의 여자들이 널 이상하게 볼수도 있겠지만 .. 남자들은 니가 삼대운동 하는거 오~ 운동좀 할려는 앤데~? 라고 생각 할꺼라고
주입하고 주입했죠 ..
 
결과
 
아주그냥 동네방네 온갖 남자들과 웃으며 운동합니다 .. 초보남성분들이랑은 같이 보조 맞춰서 운동하고 그러더군요 ㅎ
자세에 부끄러워 하지 않으니 좀더 집중해서 자세를 바로 잡을수 있구요 .. 그결과는 좋은자세가 좋은 자극을 가져온다 입니다.
트레이너가 정말 칭찬 많이 해줬더라고 하더군요 ㅎ
 
3. 지방을 태울 근육을 만들어라
 
이것은.. 전직 빌더였던 친구와 밥 먹는 자리에서 교육시켰습니다 .
보디빌더들의 비시즌기와 시즌기 식단 운동방법 .. 무염식..수분제거.글리코겐로딩.. 뭐 이런것들..
컷팅에 관해서 많이 얘기 했구요 .. 수명 깎이는 짓이니 절대 하지 말라고요..^.^
지방손실에 이은 근육손실에 관해 많이 알려주었구요 .. 기초대사량과 .. 뭐 기타등등.. 지방을 태울려면 근육이 있어야 하고 ..
나중에 운동을 관두더라도 만들어놓은 근육이 있으면..많이 먹어도 살 안찌는 몸이 될꺼라고 ..뭐 등등.. 많이 했었죠 ..
온몸을 운동시켜라~ 기초대사량을 높으면 ~ 살이 안찐다~  뭐 이런거죠 ㅎ
 
결과
 
삼대운동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운동할 시간이 20분밖에 없어도 달려가서 가슴하는날이면 벤치 10세트.. 등이면 데드 10세트.. 다리면 스퀏 10세트 하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큰근육의 중요성을 알아버렸기 때문이죠 .
 
4. 탄탄한 여자는 프리웨이트장에 있다.
 
이것 또한.. 주입교육이엇죠 ..
때마침 그곳 짐에 꾀나 몸이 좋으신 여성분이 한분 계셧는데 .. 그분이 제가 주입식교육을 하던찰나에 데드리프트를 하고 계셧고
제가 그걸 보고 얘기 했죠.. 그때 그당시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 잘봐라.. 이곳과 저곳의 차이다 .. 살뺄려는 사람은 저곳에 운동할려는 사람은 이곳에 있다 .. 시작은 저곳이지만 끝은 여기다 " 라고요 ..
 
결과
 
머신사용을 제외한 모든시간은 프리웨이트장에 있습니다.
 
 
5. 프리웨이트장에 남자,아저씨들이랑 친해져라
 
이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엇죠 .. 제가 계속 따라 다니며 운동을 가르킬수도 없는 노릇이엇고 ..
하나더 하나더 를 외쳐줄수 있는.. 혹은 보조를 해줄수 있는.. 잘못된걸 바로 잡아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
그래서 남자들..젊은사람,아저씨들 이랑 친해져라고 말한거였구요 .. 아주 괜찮은 방법이엇습니다.
제가 몇일 일일권을 끊고가서 얼굴에 철판깔고 첨보는 아저씨들이랑.. 남자분들이랑 얘기도 많이했고 .. 나 없으면
쟤 운동하는거 좀 봐주고 자세 틀리면 알려주고 해달라구요 ..ㅎ
이게.. 첨엔 가장 힘든건데 .. 친해지면 정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옵니다 .
무엇보다 헬스장 가는게 재미있어지구요 .. 실패지점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되죠 .. 깔릴위험이 적어지구요..실패지점을 넘어갈수가 있죠..
혼자 운동하시는분들은.. 공감하시죠?ㅎㅎ
그래도..남자들인데.. 위험부담이 좀 크지않냐..? 뭘 믿고서?.. 음 단한번도 위험한적도 없었구요.. 불미스러웠던적이 없었네요 ;;;
아저씨들은 절망 이뻐라 해주십니다 ㅋㅋ 운동 끝나고 소고기 무러가자~ 꼬맹아~ 이러시고 ㅋㅋ
 
결과
 
신체적으로 폭풍성장을 하게 됩니다.
혼자서 하는 한계점 돌파.. 약간의 치트를 써서 갯수를 채우는것보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정자세에서 실패지점을 넘어가는건 정말차이가 크죠 ..
정말 효과는 최고였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 ㄷㄷㄷ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ㅠㅠ
 
저 글속에 여자애는.. 61키로에서 정확히 100일후 52키로가 되엇구요 ..
 
체지방 20% 정도 되엇었는데.. 13% 정도 까지 떨어진걸로 기억합니다
 
내장지방도 많이 줄었구요 ...
 
물론 근육량도 많이 늘었죠 ^^ 전체적으로 몸에 탄력이 엄청 좋아졌었습니다.
 
꽤 오래된 기억이라 .. 결과는 저게 기억나는 전부네여..ㅠㅠ
 
복근운동..등등 다른 운동은 원래 들어가는거니 빼고 적었구요 ..
유산소운동역시 .. 세달차부터 추가해서 했었기에 뺐네여..
케틀벨..버피..뭐 등등..ㅎ
뭐 식단도 중간 중간 탄수화물 변화를 줬구요 .. 단백질섭취량을 늘리기도 ..
주1회 먹고싶은거 먹는것도 없애고 그랬습니다 ㅎ
 
노력하면.. 얻을수 있습니다!
절대.. 수치를 신봉하지 마시구요 ..
식단이니 뭐니 .. 나중에.. 아주 나중에 .. 조절하고 만드시는 겁니다 .
양질의 운동량이 있으면 .. 식단따윈.. 선수가 아닌이상 할필요도 없는거에요..
 
심장이 튼튼할려면 .. 염분이 필요하구요..  단백질..탄수화물만이 답이 아닌거에여..
제가 적은 이글역시 정답은 될수 없지만 ..
적어도 양질의 운동과 어긋나지 않는 영양분 섭취만은 지켰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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