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 ~5주차 까지
1주차 ★★★★☆ 제식훈련
제식훈련을 받음과 동시에 나머지 보급물품 수령 및 신교대 생활 적응주간.
보충대 뺨칠정도로 바쁘며 갓 들어온 훈련병을 대하는 조교와 교관의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시기.
도수 체조 , 뜀걸음 , + 아침 체력단련을 실시하게 되는데 집합 할때랑 집합 끝나고 생활관 들어갈때 오와열 안맞아서 다시 빠꾸 및 갈굼 크리 X 5
(월,화,수,목,금)
그냥 이 시기는 노답의 시기이며 딱히 살아남는법은 없다. 단지 구를 뿐...
대충 3~4일차가 되면 슬슬 어느정도 룰에 적응하고 어리버리타는 인원들이 줄어들기 시작함
-Tip -
1.(소대별 생활관 생활시)전투화와 슬리퍼는 자기가 한번에 알아볼 수 있게 끔 표시 해둘 것
00 OO II 00 OO II 00 OO II
. . .. .
훈련병1 훈련병2 훈련병3 (00전투화 OO 활동화 II 슬리퍼 - 순서는 몰름)
이런식으로 정리를 보통 하는데
이게 아침에 후다닥 일어날때나 불침번 설때 보면 엉키고 엉켜서 누가 누구껀지 헤깔리는 안습한 경우가 분명히 생길텐데
슬리퍼나 활동화는 주기를 해놓는다 쳐도 전투화는 흠좀... 끈을 안쪽에 넣어둔다던가 나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해두면 좀 편함 이유는
(1)불침번 근무 시 자신의 시계 말고는 후레쉬가 없음 - 잘 안 보임ㅋ
(2)집합할때 애들끼리 신발 엉킴 - 꼭 남의거 신고나가는 애덜 한두명씩 있음
2.옷 갤때는 최대한 타이트하게 해서 개고 물건들은 최대한 간소화 할것.
보급품 나눠주는데 널널하게 개서 넣었다간 관물대 꽉찰걸? or 나중에 군장 들어갈때 다 안들어가짐ㅋ
3.불침번
동기들이랑 두루 친하거나 친한 동기가 불침번 말번초라면 한 5~10분전에 깨워달라고 하는것도 나쁘진 않음
근데 아마 5분전에 눈이 떠질듯...
혹은 자신이 불침번이라면 불침번 끝나고 양말정도는 그냥 신고 자면... 안걸리는데 여름엔 비추
4.국군도수체조
위에 1,2,3이 그다지 좀 똥같은 팁이었다면
국군도수 체조는 자대가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팁이라고 할 수 있다.
국군도수 체조 자세 완벽하게 남들보다 빨리 할줄 안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국군도수 체조도 좀 봐두고 가면 편할듯
5.총기손질에는 면봉이 최고, 총구쑤실때는 수입포, 검은때 벗겨낼땐 총기손잡이를 이용
총기 수령받고 나서 총기번호는 항상 달달 외울것
총기손질할때 그리고 아마 수입포 줄텐데 그거는 총구 쑤실때 쓰고 안에 손질할때 면봉 있으면 좋음
그리고 그 뭐지 아 노리쇠같은데 보면 검은 때 굳어서 잘 안닦이는게 있을텐데
그거 윤기나게 닦을려면 손잡이 까칠까칠한 부분위에 수입포 얹어놓고 그 위에 노리쇠 같은거 때뭍은 부분 올려놓고 막 문지르면 잘 닦임 + 윤기남
가스 마개도 ...
이때 면봉이나 좀 보내달라고 하면 2~3~4주차때 좀 편함 동기들이 서로 달라고 할지도..
아마 배우는건
관등성명,제식 및 구보,체조,총기수령 및 총기손질,물자분출,체력단련 etc...
2주차 ★★★☆☆
이땐 뭐했더라... 영점사격하나? .. 영점사격이랑 PRI 할듯...
조교는 계속 갈궈대고 훈련소는 힘들고 여전히 바쁘고 눈치봐야하는 시기
1주차보다 정신없지는 않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힘듬 ㅋ
-PRI 썰-
내가 PRI를 하던 날은 비가 오던 날이었다.
처음에는 전투복이 젖는게 싫어서 최대한 배랑 사타구니는 땅바닥에 닿지 안으려고 했는데 다들 그랬던것 같다. 조교는 몸이 완전히 지면에
붙었는지 확인했고 훈련병들은 점점 지쳐갔다. 땅이 딱딱하고 돌뿌리가 걸리지는 않아서 좋았지만 그래도 몸에 기스가 생기고 아파옴...
결국 나도 팬티가 흙탕물에 흠뻑 젖었고 그냥 에이 시발 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함...
조교가 보지 않을땐 가라는 필수... 몸망가짐 적절하게 가라쳐가면서... 각개자세에서 250사로 찍고 빨리빨리 내려가라는 구박받을때마다
돌뿌리에 부딫히면 정말 이가갈림
어느새부턴가 진심으로 빡세게 하지는 않는데 빡세게 하는 상태가 되었음
마치 실제 연기를 하는것같은 느낌 이때만큼은 별 ★★★★☆ 로 상향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고단하지만 다음날 역시 정상일과에 새벽에 근무가 있으면 ㅗ
아프고 짜증날 뿐이지 땅바닥은 시원해서 배때지 붙이고 앉아있으면 여름엔 좋음 겨울에는 절대 입대하지마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PRI
아프고 짜증나는거 빼고는 행군이나 각개전투의 육체적 고단함에 비할수가 없지만 몸 병신되기 좋음
3주차 ★★★☆☆ (이땐 조교랑 슬슬 친해지기도 하고 뭐 할만함)
2~3주쯤에 사격.
재밌음 가끔 고자같은 총 만나서 아무리 갈겨도 10발을 못맞추는 내옆동기가 참 불쌍했음 고자총 받을 확률이 한 3~4%쯤 되는듯
불합격자 6회째 사격 했는데 그때까지도 계속 탈락했던애 있었는데 그때 우린 꿀빨면서 생활관에서 총닦고 편지씀
사격 Tip.1
사격할때 뭐 자기 맘대로 순번 못정한다지만 그럴 기회가 있으면 1사로,8사로는 피할것
보통 8사로까지 들어가는데(8명)
산 산
산 (1) (2) (3) (4) (5) (6) (7) (8) <-[표적지]산
( 사격지 )
표적이 진한 녹색인데 이게 1,8사로처럼 바로 옆에 산을 끼고 있으면 그림자 껴서 표적이 잘 안보이는 수가 있음..
일광이 밝게 비춰지는곳이 잘보이고 좋음
그러다 조교의 갈굼 횟수는 수그러드나 갑작스럽게 헬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함 수류탄 때문에 ...
이때 갑자기 어느정도 좀 친해질려 했는 조교가 악마가 되기 시작함.
던지기 연습? 이것도 PRI만큼 짜증나게 시켜댐.
그래도 PRI만큼 다칠일은 없으며 그냥 실수류탄 던지고나면 헛웃음밖에 안나옴. 허무해서...
근데 사격보다 더 살떨릴걸?
순서는 자세잡기 -> 가짜 수류탄 잡고 연습 -> 훈련용 수류탄(파란색 찰흙수류탄) 던지기 -> 실수류탄 던지기
팁이라면 실제로 던질땐 너무 자세에 신경쓰지말것
던지는 모션만 취하되 던질땐 제일 잘 던질 수 있는 방식으로 던질 것.
다한증있으면 뭐 스티커 붙여주던데... 그냥 던져보면 좋은 경험
앞소대 애가 훈련용 수류탄때 실수했는데 열외됨ㅋ 눈앞에서 안전핀 날아가는거 봤는데 살떨려서 ㄷㄷ;
실수류탄 던질때 방탄복 입는데 무거움...
그리고 중사? 상사급 간부 한명이 지도해주는데 첨엔 욕 졸라 하다가 나중엔 지쳐서 별말 안함ㅋㅋ
던지려고 줄서는데 가면 갈수록 소리 들리는게 귀청아프고 재섭으면 돌까지 날라옴 ㅋㅋ 근데 진짜 던지고나면 별거 없고
다 던지고나면 시범으로 크레모아 터뜨리는거 보여줌 끝나면 재밌음
그리고 주간행군 20km 인가 할텐데 더울 때 가면 야간행군만큼 힘들거임
Tip.1
수통 물 절대 많이 마시지 말고 중간지에서 물 받으라고 할때는 물 꽉 채워서 받을것
갈증을 많이 느낄것 같으면 입안에 물 한모금 머금고 그대로 가면 갈증 덜느낌(TV에서도 나옴)
근데 앞 , 옆에서 애들이 말걸면 참기 힘듬 이땐 그냥 대충 눈치껏 떠들어도 괜찮음
자신이 좀 쳐진다 싶으면 노답 ㅋㅋ 어휴 생각도하기싫어 행군
Tip.2
군장 쌀때 타이트하게 쌀것 , 전투화도 ㅋ
가다가 군장 풀어 질라그러면 엄청 신경쓰이고 그만큼 체력도 고갈남
덥다고 전투화 좀 널널하게 끈묶어서 갔다가 발바닥이 다 벗겨짐.
전투화가 좀 크거나 꽉 조이면 발등만 아프고 공간이 남는다 싶으면 양말 두개 신으면 됨
Tip. 3
최대한 긍정적으로 여유롭게
자기자신과의 싸움임
행군하는데 시골사람 같지 않은 남녀 둘이서 싸우고 있는데 여자애가 이쁜건 아니었는데 그때 당시는 딱 내스타일 같았음.
그런 남자랑 싸울바에야 나한테 오지... 라는 생각만 거의 한 5시간 하면서 걸어간듯 (6시간 코스임 50분당 4~5km 10분휴식 , 점심 1시간 휴식),
4주차 ★★★★★ ( 각개전투랑 행군이 아마 4~5주차 쯤 하는걸로)
이때가 최고절정기이면서도 조교들이랑 친해지기 시작함 .
허허 각개전투 X빠지고 숙영하는데 강원도는 5월이 되도 영상 10도 안팎 추움 추움
날씨가 좀 춥다 싶으면 깔깔이 입고 좀 많이 춥다 싶으면 내복 2겹 입는걸 추천 핫팩 자대에서는 맘껏 사다 쓸 수 있지만
훈련소는 두개 주나...
보통 자대가면 하루에 쓰는 핫팩이 4~6개정돈데 ㅋㅋ 저기선 2개밖에 안줌
각개전투때 철조망 넘기 이런거 별거 다 하는데 각개전투 장소가 만약에 언덕이면 X대는거임 그 X같은 산을 10번넘게 올랐다 내려갔다 하는거임
아마 각개전투 고지 점령하고 훈련은 전투다 각개전투 하면서 내려갈때가 젤 행복할걸 ㅋㅋ
Tip 1. 되도록이면 구원받아라
가끔 식번하는 조 애들이 각개전투 한창 고지 점령중이여서 대기타고 있던 인원들 식번으로 차출해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될수있으면 갈것.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덜하지만 각개전투할땐 물 거의 안줌.
애들이랑 차출되자마자 식당가서 수돗물 펑펑 마셨던게 생각이 남... 차출 안됬으면 죽을뻔 했음
그 밖에 뭐 가지러 갈사람 이런거 손들라고 하면 무조건 손들기 바람.
Tip 2. 핫팩 사용법
핫팩은 보통 10~12시간정도 감. 무슨 박상병핫팩인가? 그게 젤 좋은걸로 알고 있는데
싸제보다 보급 핫팩이 제일 좋음 박상병핫팩 최고 ㅊㅊㅊ
핫팩 주로 야간에 사용할텐데 아침에 일어나서 핫팩 쓰긴 좀 애매한 날씨라서 버리거나 주머니에 짱박지말고 봉다리 있으면
봉다리에 밀봉해둘것.
핫팩은 산소에 의해 발열하는거라
산소 안통하게 봉다리같은걸로 묶어놓으면 발열 안함. 나중에 또 쓸 수 있음
한 6~7시간 썼으면 묶어두었다가 5~6시간은 더 갈 수 있음
Tip 3. 숙영
진짜 추운날씨고 텐트가 그지같지 않다면 텐트 바깥자리가 좋음
추운날씨면 바깥쪽 애 바로 옆자리 추천함.
텐트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후레쉬도 없을텐데 나가다가 넘어지거나 애들 발 밟고 넘어지지 말며 새벽근무나 아침에 나가기도 젤 편함.
Tip 4. 야간행군
노답... 꼭 무슨 고개라고 중간에 오르막길이 끝도 없이 한 1~2시간 걸어가도 계속 펼쳐지는데 이때 답안나옴. 토나오고 애들 실려가고 여기서
그냥 X되는거임. 그리고 내리막길 편하다고 뛰어내려가다가 자빠지거나 발바닥 다 쓸리는데... 솔직히 내리막길은 걷는것보다 뛰는게 몸이 더 편했음
이때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그냥 행군할때 힘든거 의식하지말고
고향생각 여친생각하고 나중에 어떻게 할건지 하고 싶은거 생각에 몰두하면서 갈것
주변 경치도 좀 구경하고...
그리고 건빵 꼭 남들보다 먼저 까서 먹으면서 가는애들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그 건빵 먼저먹은것을 후회할지도 모름
5주차 ★★☆☆☆ (이땐 거의 다 끝나가서 아마 수~목요일쯤 되면 졸라 편함 조교도 널널하게 대해줌)
편지 열심히 쓰고 자대가서 쓸 물건 집에 편지나 전화해서 좀 보내달라고 그러고...
헣헣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때 애들한테 이리저리 막 전화돌리고 부모님한테 전화하는거보다 그냥 한두번 전화하고 힘든척 하지말걸 괜히 생색냈나
싶음.
수료식 연습 짱나고 이거하다가 쓰러지는애 한두명 있는데 날씨 덥지 않은 이상 그런애들 행군하다가도 이미 쓰러졌던 애들..
기대되는 마음으로... 군대는 어디까지나 자기자신과의 싸움임 자대가면 좀 달라지지만...(자대편에서 설명)
5주차 수료식 이후 또 제2신교대 갔었는데 요즘은 어떨련지 몰겠음
제1신교대 수료식때 외박시켜준다는 말이 있던데.....
이때 진짜 먹고싶은거 말해서 맛있게 먹을것.. 후회하지말고 .
쓰다가 어따 넣어야될지 몰라서 까먹었는데
혹시 뭐 대적관 시험같은거 보게되면 샤프나 볼펜 있으면 군복 팔자락 부분이나 무릎에 적어놓고 보면 됨.
남들이 보면 위장무늬때메 잘 안보임. 나만 보임
그리고 빨래하면 지워짐 ^^
요즘도 2신교대가 있는지 몰라서 자대편으로 넘어가야될지 제2 신교대편으로 넘어가야될지 모르겠음
1~2편 정리해서 미리 알아두고 가면 좋은것들 다시 복습
1.10대군가
2.도수체조
3.태권도
4.포상전화를 받을 수 있는 대적관 자료(1편참고)
5.볼펜
6.시계
7.체력 팔굽 40 윗몸 40 오래달리기 14분정도 안쉬고 할 수 있으면 훈련소 가서 최소 합격선 안전빵 (팔굽 47, 윗몸 53~54? 한 10개정도는 가서 그냥 죽기살기로하면 저 베이스에서 충분히 가능)
나머진 자대편에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