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아까 마누라가 김어준이 나오는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는 토론을 걸어왔습니다 무려 한시간이 넘는 토론의 내용을 축약하면
마누라 : 오빠는 뭐땜에 열심히 일하고 있나? 나 : 너랑 딸래미 땜이다 마누라 : 우리 셋이 사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 나 : 얘기 잘했다. 알수없는 미래를 위해서다 언제 큰돈이 필요할 수도 있잖나? 마누라 : 그러다 큰돈이 필요하지 않으면 어떻하나? 그걸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해야 하나? 나 : 하지만 아프거나 딸이 큰돈이 필요한 공부를 하고 싶을 때 못하면 더 불행해진다 그래서 민노당에서 무상교육, 무상의료 주장하는 거다. 두가지만 해결된다면 굳이 큰돈 들어가는 일이 잘 없다. 마누라 : 그래서 얼마나 모아 둬야 하는 건가? 그건 끝도 없고 우린 죽을 때까지 모으기만 해야하는 거 아닌가? 나 : 물론 얼마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 하지만 .... 언젠간 끝나겠지 마누라 : 그렇게 돈만 모으는 인생이 가치 있을까? 나 : 하지만 그렇게만 살고있는건 아니잖나? 내일도 알수없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니 그만하자
예도 들고 하느라고 훨씬 긴 토론이었는데 대강 내용은 위와 같았습니다 언제나 같이 끝나지 않는....